뜻과 절개를 굳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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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7-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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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08:26 조회 2,246회본문
뜻과 절개를 굳게 지켜라
수행인은 모름지기 대나무와 같은 절개를 지켜야 합니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디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부러지치도휘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는 굳건한 마음이나 초지일관하는 태도를 대나무에 비유하곤 합니다.
또한 몸과 마음이 도에 합치되도록 피나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처음 발심하였을 때 이루고자 했던 그 맹세를 상기하면서 자신을 꾸짖고, 게으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인과의 법칙을 철저히 믿고, 항상 바른 신심속에서 불법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자기의 마음과 몸을 다스려야 합니다. 지금 내가 손 한 번 들고 발 한 놓는 일이 복 짓는 일이 아니면 허물을 짓는 일이요,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한 생각 잘 하느냐 못 하느나에 따라 복과 허물이 천지차이로 벌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하고있다면 어찌 경망되이 노닐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사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솔직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수행인이라면 그 무엇보다 자기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아울러 나의 허물에 대해 냉철한 이성을 갖추어야 하고, 잘못을 알았으면 고집을 부림이 없이 곧바로 고쳐 나가야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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