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불교대학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페이지 정보
호수 5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9-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용주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총지종보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5:51 조회 2,106회본문
총지불교대학은 총지종 스승 및 교도들에게. 불교와 밀교에 대한 교리와 수행체계를 교육 할 목적으로 통리원 건물에 강의실을 마련하여 1997년에 개원하였다. 그러나 개원 후 잠시 동안 불교교양대학형태로 운영 되었다가 중단된 후 현재는 스승님들의 강공과 회의장소로 이용되고 있을 뿐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라는 말처럼 교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예로 지리적으로 아주 작은 한국이 세계의 무대에서 자리를 잡으며 경제적 도약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나는 굶어 죽더라도 자식들은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라는 부모님들의 뜨거운 교육열 때문이 었다.
불교계에서도 포교가 활성화 되고 교도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사찰의 경우도 신도가 되기 위 서는 2년간 사찰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이수해야만 하며 정 규교육과정을 통해 신도와 승직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신도들은 올바른 교리공부와 수행실 수를 통해 불교의 사상과 교상을 확립하고 확고한 신앙심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종교관을 정립하게 된다.
또한 승직자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수행을 통해 신도들에게 신행상담과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으며,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이렇듯 교육은 한 조직체의 발전을 기할 수 있으며, 구성원 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습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정부 및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단체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강화하고, 신규직원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구성원 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총지종은 총지불교대학의 역할이 상실됨으로 인해 승직자 및 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있어 안타까운심정이다.
종단내에서도 매년 강공때나 회의, 각종 소모임에서 인재양성과 교육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시급한 문제점임 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구체 적인 실행대책을 마련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문제 점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총지종의 앞날이 총지불교대학의 활성화와 교육 체계의 확립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총지불교대학에 대한 활성화 방안으로 우선 중단된 교리강의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운영 에 적합한 담당자를 채용하여 교육 전반을 전담케 함으로써 전문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 또 한 총지종 교도와 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계를 정립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총지불교대학에서 시행 하는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 불교계에서 조계종을 비롯하여 태고, 천태, 진각종의 승직자들은 교리와 수행면에서 수준을 측정하는 법계고시를 통과해야만 품수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함 으로써 승직자의. 자질을 향상 시키고 있다. 또한 신규 승직자에 대해서는 4년내지 7년간의 소정교육을 이수해야만 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불교계의 타 종단이 이러한 교육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신도들의 교육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시대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불교대학이 마련, 꾸준하게 운영 해 왔다는 것이다.
총지종의 미래는 종단의 불단장엄화와 의식체계의 변화 등에도 달려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얼마나 많은 인재들을 수급하고 이러한 인재들을 교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더불어 확고한 종교관을 인식시킴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느냐에 달려았다.
이제 종단은 총지불교대학의 정상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통해 교육체계를 확립할 때가 된 것이다.
김용주/총지종보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