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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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9-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죽비소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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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2:29 조회 2,148회본문
죽비소리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별 못하는 벌래를 사람들이 미워하듯
깨끗함과 더러움을 분별 못하는 사문을 성현들은 걱정하네
세상의 시끄러움을 버리고 천상으로 가는 데는
계행이 가장 좋은 사다리이니라.
그러므로 계를 파한 이가 남의 복전이 되려하는 것은
날개 부러진 새가 거북을 등에 업고 나는 것과 같도다.
자기의 허물 벗지 못하면 남의 허물도 벗겨줄 수 없나니
어찌 계행 없이 남의 공양을 받을 수 있으리
『발심수행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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