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 법· 승의 공경에서부터 수행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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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0-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통리원 사무국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9:00 조회 2,115회본문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과 그것을 베풀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 그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 람이 있는 반면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과 배려는 우리가 자신의 마음으로서 행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사랑과 베품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지만 마음으로 일어남 이 없기 때문에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 다. 비유하자면 성냥이나 라이터가 있는데 스파크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불이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불을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과 일으키는 행위가 있어야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그에 따라 그 마음이 사랑을 실현케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리된 ‘나’라는 잘못된 견해와 습관 을 더욱 공고히 할 따름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 게 가르침을 주신 목표는 자유입니다. 이를 불교용어로 말하면 해탈과 열반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열정으로 구속되는 것으로부터 자유이며 무지로 인하여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으로부터 자유이며 궁극적으로 태어남과 죽음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인 니르바나입니다. 멀리서 그것을 볼 수 있으나 아직 도달하지 못한 눈 덮힌 산의 눈부신 정상처럼 완 벽한 자유인 니르바나는 우리가 걷는 팔정도의 마지막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 때로는 평탄하고, 때로는 험하고 수많은 꼬불꼬불한 길과 옆길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옆길로 새지 않고 꾸준히 동요됨이 없이 걷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길을 걷는 수행자에게 필요한 그러한 도움은 세 가지로서, 그것은 부처님과 법 그리고 스승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그의 생애와 그가 성취한 진리로서 “깨달음은 가능하며, 그러한 인간의 완성됨이 로 이 생의 진실한 목표다.”라는 것 입니다. 그분은 정신적인 성숙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의 최상의 모범입니다. 붓다의 생과 그의 사례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걷는데 필요한 힘과 노력을 갖게 합니다.
▶법( 다르마)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서 우리가 도움을 얻는 것은 그것들이 도덕, 사회에서의 인 간관계, 명상 그리고 생에 있어서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실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완 벽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승은 부처님의 제자들의 공동체로서 과거와 현재, 깨달음을 얻 었거나 혹은 얻지 못하였거나 부처님께서 성취한 것을 달성코자 그들의 공통된 서약으로 함께 이루어진 집단입니다. 스승님이 도움이 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그 길에 우리보다 선행한 그들이 그 여정의 앞길에 대하여 조언을 줄 수 있고 우리가 그 길을 벗어날 때 다시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하고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곤경에 처할 때 우리를 도울 수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법에 이르는 길을 걷는 것은 오로지 우리 각자, 자신이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나를 위하여 나를 대신해서 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스승은 오직 그 길의 방향만을 알려 줄 뿐입 니다. 스승님의 말씀을 잘들은 후 스스로 수행하여 올바른 길을 갈 것인지 여부와 그리고 수행의 좋은 결과를 수확할지 여부는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밀교의 수행은 자수법락의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월초불공을 통해부처님. 부처님 법과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수행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법경/통리원 사무국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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