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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열심히 닦아 부처님, 중생은혜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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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0-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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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신인록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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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5:02 조회 2,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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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15회)

열심히 닦아 부처님, 중생은혜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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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록
<부산경남교구 지회장>


▶ 처음 총지종에 입교하게 된 계기? 

처음 총지종에 입교하게 된 것은 진언 종에서 7년동안 수행하고 있다가 경제적 해탈을 바라는 마음에서 입교하게 되었 습니다. 27년 전 정각사에서 불공하면 경제적 해탈과 더불어 가정해탈을 이룰 수 있다는 소문에 의해 정각원 스승님을 뵈었습니다. 정각원 스승님께서는 “왜 여기에 찾아 왔는가?” 하고 물어보았을 때 저는 “경제해탈을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왔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정각원 스승님께서는 “그럼 한번 해봅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총지종에서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수행을 하다보니 모든 것은 나의 행동과 인에 의해 달려 있는데 주위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에 대한 지심참회를 통해 경제적 해탈도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 보살님의 가족사항과 하시는 일?

현재 각자님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고 1남 3녀의 아이들도 모두 결 혼하여 각자 성실하게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님의 적극적인 배려와 후원 때문이었습니다. 각자님 께서는 제가 절에서 불공할 때는 불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항상 배려를 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월초불공 때가 되면 매일 전가족이 1시간씩 염송하고, 절량희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처님의 법을 만나 진리안에서 생활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고 화목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정각사에서 신행생활하시면서 얻은 공덕이 있다면?

정각사에서 수행하면서 얻은 공덕은 너무 커서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선 경제적인 해탈과 더불어 가정해탈을 이루어 부처님의 은혜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리 안에서 생활하다 보니 모든 소원이 성취되고 신통한 일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경산에 있는 각자님의 공장에 우물이 없어서 먼 곳에서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자님은 우물을 파기 위해 업자에게 위탁하여 우물을 파도록 하여 5곳을 파보아도 물이 나오지 않아 업자들은 우물파는 것을 포기 하고 철수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각자님과 정사님께서 불공을 한 번 해보아라고 하여 1시간을 정해놓고 정진을 하였습니다. 55분 동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우물이 있는 장소가 보이더니 물이 펑펑 솟 아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업자들에게 그 장소에 우물을 파도록 하여 우물을 팠더니 정진중에 눈에 보였던 모습이 재현되어 믿어지지가 않 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정진을 해보고 일을 처리합니다.


▶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시고 부산경남교구 지회를 이끌어 가시면서 어려운 점은?

부산경남교구 지회는 부산경남교구 각 사원의 신정회 회장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지회는 3개월에 한 번씩 만나서 지회의 활동방향에 대 해 의논하고 서로간에 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회에서는 종단의 대소사 행사에 후원하고 참가하며, 불우이웃돕 기, 자원봉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자비를 실천하는 수행 자로서의 행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회의 회장직을 맡아 지회를 이끌어 오면서 저는 수행적, 생활적인 면에서 회원님들에게 많은 것을 받기만 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아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보살님께서는 항상 웃는 얼굴과 자비행을 실천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있었던 근원은?

사람은 살다보면 힘든 일, 괴로운 일이 있습니다. 그러한 일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 님께서는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란 놈에 의해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이리저리 날 뛰는 원숭이 같은 마음을 잘 다스리고 항상 마음속에 행복의 부처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듯이 자신의 마 음을 잘 다스리고 만나는 한 사람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다면 어떻게 웃는 얼굴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행을 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은 부처님의 진리안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각사는 총지종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자부심과 더불어 긍지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보살들이 이러한 신념을 가지게 된 동기는?

정각사는 총지종에서 교도수가 제일 많고, 많은 스승님과 보살들이 배출되는 곳이며 수행하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보살들이 경제적, 가정적 해탈을 이루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지종 종립학교인 동해중학교가 바로 옆에 자리잡고 포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밀법의 최대도량이요, 소원성취도량이기 때문에 정각사에서 수행하는 것 자체만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신행생활하시면서 마음속에 간직한 경구나 철학이 있으시다 면?

저는 “열심히 닦아서 부처님의 은혜, 중생의 은혜를 갚아라.”라는 경구를 마음속에 고이고이 간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닦는다.’는 것은 나태함이 없는 용맹정진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때는 너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항상 인욕하며 정진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진을 통해 마음자리를 살피고, 부처님의 공덕도 받게 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고 바라기만 하는 경우 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보답은 충분히 받습니다. 열심히 수행정진할 때 소원도 성취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은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한 숱가락의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농사꾼들의 도움과 입는 옷도도 공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각사는 많은 보살들이 수행하기 때문에 때로는 어려운 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하시고 계시는지?

사람들은 각자 생활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틀리기 때문에 나의 주장과 생각에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위치 입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서로간에 불화가 있을 수도 있고, 시 기하고,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을 마음속에 미움 으로 간직하지 말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수렴하여 화합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수행자로서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정각사는 훌륭한 스승님과 간부보살님들이 서로 화합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직면하였을 때는 마음에 흥분이나 동요를 하지 않고 차분히 불공하면서 들끓는 마음을 졍리하 교나를 죽이고, 부처님의 법대로 지킬 도리를 지키면 모든 일은 자연 스럽게 해결 되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종단과 부산경남교구 지회에 바라는 점은?

총지종은 부산경남지역에 많은 사원이 존재하고 교도들도 종단의 2 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보살들을 위한 노인복지설 과 납골당이 부산경남지역에 존재하지 않고 있어 지회장으로서 아니 한 보살로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부산지역에서 수행하는 보살들은 총지종 창종과 더불어 오로지 옴 마니반메훔만을 믿으며 죽는 그 순간까지 총지종의 사원에서 총지종이 만들어놓은 납골당에 안치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몇 개월 전에 죽은 가까운 한 보살은 가족들이 안치되어 있는 납골당이 존재하지만 총지종의 납골당에 안치되고 싶어서 죽는 그 순간까지 돈을 모아두었다가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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