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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가지 책임질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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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0-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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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영란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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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4:58 조회 2,0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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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가지 책임질 줄 아는 사람

며칠 전 한 단체의 행정수반으로써 근무하다가 퇴임한 후 5년아니지났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5년 동안 중단되었던 사업의 완공을 위해 사업 시행자를 찾아다니며 결국에 중단된 사업을 완성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그 분은 재임기간 동안 예기치 않은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사업이 중단된 일이 발생 하여 단체에 큰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 그 사건의 발단은 단체의 중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계약자 상대방은 사업의 추진금액을 인수하고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된 일이 었다.

자신과 단체의 숙원사업이었던 일이 본의 아니게 중단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던 그 분은 단체의 행정수반에서 물러 난 이후에도 그 당시 계약처를 직접 방문하여 계약에 체결된 금액을 환수하든지 아니면 사업을 완공하든지 결정하라고 하여 끝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자신과 직접, 간접적으로 관련된 일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에게 불이익이 당할까 두려워 남의 일에 간섭하려 하지않으려 한다.

또한 자신의 업무가 단체에 중요한 부문일때는 사업을 마무리하여 원만한 인수인계를 하 는 것이 기본 원리이지만 자신과 관련된 일을 마무리 하지 못 워햐쏘 혜얘셔%러났을 때 '추 진되었던 일을 중단하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 하곤 한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퇴임 후에도 관심과 정열로 중단된 사업을 마무 리 하였다는 것은 잔잔한 감 을 주며, 책임을 회피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김영란/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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