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산하기관 운영, 관리 활성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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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신문고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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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7:39 조회 2,051회본문
불교계 및 각 종교단체들은 포교활 성화 차원에서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지며 교세를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각 종교계는 대학교를 설 립하여 인재양성의 인프라 및 교학연 구, 사회봉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지종도 부처님의 자비실현과 중 생구제의 이념을 실천하고, 종조님의 인재양성과 후학육성차원에서 10여 년 전에 대동학원 재단이 운영하던 부산 동해중학교를 인수하여 명실공히 사학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1999년에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를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위탁운영받아 사회복지 체계의 기반을 세우고 사회봉사활동의 태동을 알리며 종단의 홍보와 더불 어 지역사회에서 총지종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혔다.
그러나 문제점은 처음부터 운영방 향의 지표가 확고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종단적으로도 이러한 기관들을 관 리,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및 인재가 없어 외부인사를 영입하여 관리운영 케 하였다. 또한 종단의 홍보 및 후학 양성,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종단의 위상을 강화하였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성운스님이 조실로 있으며 세계적 인 불교로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대만의 불광산사는 3개의 대학을 운영하 고 있다. 성운스님은 인재양성과 후학 육성을 위해 대학의 설립을 염원하여 왔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된 것 이다. 성운스님은 대학을 설립하기 10년 전 부터 대학운영에 관한 목표를 설립하고, 준비해 나갔다. 사원의 중 창불사로 인해 어려운 경제적상황하 에서도 대학을 관리하고 운영할 10명 의 인재를 해외에 유학시켜 왔으며 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돌아 온 후 대학 을 설립하여 각 대학의 총장에 임명함 으로써 '종립대학으로써 위상을 강화 하고 있다. 불광선사가 교세를 세계적 으로 확장하고 있는 사실을 볼 때 종단적으로도 종단산하기관에 대한 운 영방침과 더불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 이다.
지난 강공에는 승단의 전 스승님들을 모시고 동해중학교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다. 종단적으 로도 산하기관을 관리, 운영하는데 있어 외부인사의 의견청취, 타 단체의 자료수집을 통해 자체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현 시점에서 종단산하기관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해야 할 것인가? 우선 종단내부적으로 이들 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야 할 것 이다.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 제점과 장점 등을 파악하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장점은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종단 내부적으로 이들 기관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문제이 다. 정부, 기업 및 모든 기관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기관의 최고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 사고방식에 따라 그 기 관의 운영방향과 정책이 결정되고 기관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총지종의 종지를 세우고, 종교관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종단에서 오랫동안 수행하고, 이들 기관을 관리 운영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한 적합한 인물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이들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인력을 어떻게 총지종 식구로 흡수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타 종교단체의 예를 보면 그 단체의 산하 기관에서는 단체에 대한 자신의 종교관을 확립시 켜야하고, 신도 및 신도들의 자녀들을 입사의 자격요건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매년 2회씩 정기적으 로 산하직원에 대해 연수를 실시하여 종교관 및 이념을 확립시키고 있다.
총지종도 매년 2회는 아니더라도 1 회정도는 이들 산하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리원에서 불교의 교리 및 밀교, 총지종의 수행의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산하기관과 총지종 스승님 및 교도들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종단의 일원이라 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애종심과 더불어 각 기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리라 본다.
지난 달부터 통리원에 강남자활후 견기관이라는 단체가 입주하여 생활 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회복지의 활성 화를 통해 산하기관이 증가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며, 이들 기관들을 어떻게 관리, 운영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다시 대두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난 과거의 일은 자신 들의 잘못된 허물과 오류에 의해 발생 한 일이라 자책하는 것으로 무마될 수 있을 지라도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 루빨리 산하기관에 대한 운영방침 설정, 산하기관에 대한 재평가 실시, 인력관리 차원에서 산하직원 연수를 실 시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이들 기관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적으로 양성하여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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