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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만다라 " 관음원'의 대수구보살 · 솔도파대길상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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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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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7:58 조회 2,1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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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21회)

태장계만다라 " 관음원'의 대수구보살 · 솔도파대길상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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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보살                                     솔도파대길상보살


지난 호에서 성관재보살의 위에 있는 대명백신보살 마두관음보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대수구보살과 솔도파대길상보살 에 대해 살펴 본다.


대수구보살 

대수구보살은 태장계만다라의 관음원 가운데 제2행의 위쪽 제1위에 봉안된 보살이다. 대수구다라니의 공덕을 나타낸 것으로 중생이 구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 그 고액을 없애고 악취를 멸하므로 수구보살이라 한다.『비장기』에 의하면, 수구보살은 관음보살의 변화신으로 이 보살을 염하고 그 진언을 외우면 중생의 바램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대수구보살은 ‘커다란 호부를 갖고 있는 자’라는 의미이다. 그 호부를 가지고 중생이 구하는 바에 응하여서 재액을 물리치게 하고 소원을 들어 주게 하므로 대수구  라고 칭한다. 팔이 여덟 개로 되어 있다. 지니고 있는 지물의 상징은 대수구보 살의 내증으로서 대수구다라니를 비롯하여 여덟 종류의 진언과 인계가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대수구보살의 진언을 외워서 멸죄와 득자를 기원하는 신앙이 헤이안시대 이후 성행하였다.

이 대수구보살의 몸은 황색을 하고 있고, 여덟 개의 팔을 지니 고 있다. 오른쪽의 첫 번째 손은 금강저를 쥐고서 가슴에 대고 있고, 두 번째 손은 밑으로 늘어뜨려 검을 쥐고 있으며, 세 번 째 손은 도끼를, 네 번째 손은 삼차건을 들고 있다. 왼쪽의 첫 번째 손은 광염이 있는 금륜을, 두 번째 손은 밑 으로 늘어뜨려 윤색을, 세 번째 손은 보당(을, 네 번째 손은 경전을 들고 있다. 밀호는 여원금강이며, 삼매야형은 범협이다. 범협이란 연꽃 위에 경전을 올려 놓은 모습이다. 인상은 범협인이다. 진언은 ‘옴 바라 바라 삼바라 삼바라 인다리야 비쇼다네 훔 훔 로 로 샤레 사바하’ 이다. 뜻은 ‘옴! 가져오라! 가져오라! 이루어지게 하라 제근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여 ! 훔 훔 루루! 작용하는 것이여 ! 사바 하!’이다.


솔도파대길상보살

솔도파는를 음사한 단어로서 불사리탑이라는 의미이다. 탑은 석존의 유골을 모시는 곳으로 존숭되었으나 진언밀교에서는 대일여래의 신체, 즉 법계탑파로서 숭배되었다. 덧붙여서 말한다면, 사리란 유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달리 이 보살을 대탑덕보살, 대탑길상이라고도 한다.

이 보살의 존 형에 대하여,『대일경소』에 서는 두상에 탑을 받들어 이고 있거나, 들고 있는 연화위에 탑을 올려 놓는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만다라 상에서는 탑이 그려져 있지 않다. 단지 『불공견색경』에‘양손에 연화를 들고 반가부좌로 앉는다’ 라고 한 내용에 근거하여 그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보살의 밀호는 이익금강이다. 중생에게 이익되게 하는 보살이라 하여 이익금강이라 한다. 삼매야형은 개부연화이다. 존형은 백육색으로 좌우의 손을 가슴에 대고 한 쌍의 개부연화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인상은 연화합 장이다. 이 보살의 진언은 연화부발생보살과 같은 진언이다. ‘옴 아리야사타파 마가샤리 사바하’ 이다. 뜻은 ‘옴! 신성한 솔도파대 길상이여! 사바하!’이다.

〈자료정리 :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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