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으로 경성성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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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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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8:17 조회 1,985회본문
“옥토끼 오르내려 늙음을 재촉하고, 금까마귀 출몰하며 수명을 재촉하네. 명예와 재물은 아침의 이 슬같고, 괴로움과 영화로움 저녁 연기 같은 것을.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지런히 도를 닦아 어서 빨리 부처되어 미한 중생 제도하라. 금생에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지낸다면 후세에서 한탄함이 정녕코 끝없으리.”
옥토끼는 달이고 금까마귀는 해입니다. 해와 달이 뜨고 질 때마다 우리는 죽음 앞으로 가까이 다 가갑니다.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향한 길은 바쁘고 또 바쁩니다.
아침 이슬과 저녁 연기 같이 일순간에 흩어져 버리는 부귀와 영화들, 이 실체를 분명히 알아서 헛 된 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자기를 돌아보고 닦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꾸준히 마음자리를 돌아보고 점검하면, 어느 일념 사이에 마음자리인 자성불과 상응하여 앞뒤의 경계가 끊어지고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닌 도리를 체득하여 성불하게 됩니다. 그 때가 되면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도 능히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있습 니다.
마음자리 주인공을 믿고 분명히 닦아가면 틀림 없이 견성성불할 수 있습니다. 이 공부는 마땅히 평생을 두고 해야 할 공부입니다. 조금 해보고 잘 안된다고 해서 나약해지거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 순간이 오히려 더욱 중요합니다. 도를 깨달은 무수히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용맹심을 일으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깨달음은 다가옵니다.
한 세상 안태어난 셈치고 자성불, 마음자리 주인공을 밝히기 위해 용맹정진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 은 잘 안될지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반드시 트일 날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이 소용돌이를 만나면 정체되지만 잠깐 맴돌다가 그 굽이를 빠져나가면 더욱 힘차게 흘 러갑니다. 언제나 자기를 돌아보면서 거듭거듭 결심을 새롭게 합시다. 반드시 깨달음은 우리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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