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의 잘못된 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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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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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9:38 조회 2,115회본문
며칠 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주머니 두분이 운동을 하면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옥신각신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몇 분뒤 한 아주머니가 기분이 언짢았는지 운동을 하다 말고 헬스클럽을 나가 버렸다.
그 후 매일 아침 두분이 서로 다정하게 운동을 하던 아주머니 두 분이 보이질 않았다. 아 마며칠 전에 있었 던 일 때문에 서로간의 사이가 멀어지지 않았나하고 생각했다.
옛말을 보면 “한 마디의 말이 천냥 빛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고, 부처님 말씀중에도 “구업 이라 하여 거짓말, 이간하는 말, 남을 속이는 말, 남에게 해 를 입히는 말을 하지말라”고 말 씀하셨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 남을 헐 뜯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말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말이란 자주하다보면 언젠가는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남들이 헐뜯는 말, 이간하 는 말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 말속으로 동화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상대방과 같은 상태가 되어 남을 중상모략하는 말 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말이란 마음의 표현이다. 진실된 말, 어진 말, 관용의 말을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을 다루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먼저인 것이다.
한 마디의 잘못된 말 때문에 인생 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항상 말을 할 때는 혹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말을 하고 있지 않나, 남을 이간하고 질투하는 말을 하고 있지 않나하고 살피며 말 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은 진정으로 소중하며 한 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두 번다시 되돌릴 수 없음을 알고 항상 바른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영숙/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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