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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인터뷰 - 총지종 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법경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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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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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8:34 조회 2,0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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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지종 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법경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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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경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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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총지종 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에 취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총지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종단은 지난 1999년 대사회복지사업을 종단차원에서 전개시켜나가기 위하여 종단복지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가장 큰 사업은 노인복지사업으로서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역삼재가노인복지센타’ 운영사업 입니다. 크게는 주간보호사업 , 재가복지사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타운영은 말 그대로 심신이 허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낮시간 동안 보호하고 돌봐드리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재가복지사업은 거동이 불편 한 노인분들 가정에 식사를 배달하고, 밑 반찬 지원, 독거노인 도우미 서비스, 경로 식당운영 , 수지침서비스, 이미용서 비스, 한방진료, 결연후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자활후견사업’ 이 있습니다. 자활후견사업이란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자활능력을 배양시켜 주는 사업입니다.

현재 자활기관에서는 봉제사업, 출장 차량광택 및 세차사업, 청소용역사업, 자전거 이동수리사업, 산후 및 간병인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기관의 사무실은 본 종단의 통리원 2층 건물에 입주하여 일을 하고 있고, 작업장은 지하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총력을 기울여서 진행해야 하고 또 그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바로 종단의 모든 종 사자와 교도 보살님들이 서원하는 ‘양로원과 납골묘의 건립’입니다. 다른 사업도 중요하지만 우리 종단으로서는 이 사업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입니다. 앞으로 이 사업을 복지재단의 제일 사업으로 정하여 전개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 지금까지 총지종 사회복지재단을 운 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먼저 종단에서 '분명한 복지방향과 사업 구상이 전무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종단의 정서와는 다른 위탁 위주의 사업만을 추진해온 담당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은 종단과 교도들이 원하는 사업구 상을 먼저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담당자나 복지관련 실무자 입장에서는 열악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왔던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방향과 방법이 잘 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종단정서와는 너무 동떨어진 방향만 고집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 금까지 해온 복지사업이 완전히 잘못됐다 고는 생각지 않고 다만 위탁사업은 위탁 사업대로 진행하고 종단정서에 맞는 사업 은 그 사업대로 진행시켜나가는 방법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현재의 위탁사업은 그대로 가고 우선 종단에 필요한 사업을 전개시켜 나 가고 차츰 그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총지종 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지 벌 써 5년째가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복지재단에 대한 운영방향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운영할 지?

앞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종단의 복지사업은 1차적으로 교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전개하고 그와함께 대사회적인 사업도 동시에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교단체가 가지는 궁극적인 목 표는 선교, 즉 포교에 있고 복지는 그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를 하되 그 속에는 부처님의 가르 침이 항상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지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국 정토의 실현이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복지는 정신적 위안을 얻고 행복한 삶을 꾸 려갈 수 있는 넉넉한 마음, 걸림없는 삶 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참다운 인간,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지는 곧 불교요, 불교가 바로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원적으로 분리될 수도 없고 표리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 종단이 앞으로 전개해 나갈 복지의 방향은 바로 자명해 집니다.

큰 틀은 이렇게 잡아 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교육이나 복지, 연구, 행사, 불사 등은 결국 포교에 연결되어야 하고, 그 포교에 연결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부처님의 불사라고 생각합니다. 방법 은 달라도 그 목표는 같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총지종 사회복지재단은 타 사회복지 재단과 비교하여 활동이 저조한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다양한 인프라구축과 복지마인드가 부 족하다는 데 있다고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흉내내기 정도의 복지사업 또는 복지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는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복지사업을 편안하게 전개해왔지는 않는지 반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건, 환경 등을 탓하기 전에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의 정서와 마 음가짐, 실천적 행동 등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필 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복지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사람은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없디면 복지사업이 제구실을 할 수 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한 단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력의 수급과 더불어 조직적인 운영체계가 확 립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사회복지 재단의 활성화차원에서 전문인력을 보충할 의향은 없으신지? 

이사장님께 보고를 드려서 복지재단사 무국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위탁 위주의 복지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복지재단사무국에서 직접 복지사업을 전개시키는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도들도 불공만으로 신행생활의 전부를 차지할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마음을 넓히고 하심도 배우고, 남을 도움으로써 얻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가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제가 여러 일을 맡고 있어서 당장은 어렵지만 많은 준비를 해서, 제가 직접 못 하면 역할을 분담해서라도 활성화시켜 나 갈 생각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에 뜻을 둔 교도들에게 복지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교도자녀나 복지 전공자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건의를 올릴 생각입니다.

당장 사무국 직원채용이 필요하겠지만 저는 복지사업을 전개시키면서 직원채용이 이 불가피함을 모두가 인정할 수 있게 열성적으로 일을 벌여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자연히 직원채용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전문인력은 자연스럽게 수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인력을 뽑아서 제대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관리활용을 못하면 사람을 채용해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 현재 사회복지재단에서는 역삼재가노인복지 센터와 강남자활후견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삼재 가노인복지센터와 강남자활후견기관의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이 사업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게 없고, 다만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에 대해서는 5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한번 정도는 검토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승단 내에서, 또 교도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재고를 해볼 시기라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좀 더 나은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위해 종단차


9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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