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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괴로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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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1-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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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통리원 사무국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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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5:57 조회 1,4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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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괴로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 이 세상 사람들에게 법이 필요하고 감옥이 있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감옥에 들어 가더라도, 그 이유를 물어 보면 그 대답은 “다른 사 람들이 내가 이것과 저것을 훔쳤다고 고발했기 때문 이다”라고 합니다. 심지어 그가 실제 그것들을 훔쳤으면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원인과 그리고 진실과 부합되게 어떤 사건을 인정하지 않고자하는 사람들의 경향입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조차도 우리는 전적으로 자신과 관련된 것들에 대하여 그와 같은 동일한 방식을 견지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바로 그것이 자신이 받는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의 이유입니다.

사람이 괴로움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부처님의 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난 탐욕과 갈애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들인다면 진리에 일치하여 나타나는 그러한 사건들은 그 진리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에서 일어 나는 고통조차도 그것은 마음을 오염시키지 않을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올바른 이해가 그것에 현 명하게 대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법에 따라 고통은 이 몸과 마음에서 우리가 최초로 그것을 인식하게 된 이후로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들이 마음을 불건 전하게 오염시키는 지점에 이르면, 그것들에 의해 흥분하고 놀라며, 화를 내어야 합니까?

▶  어느 선각자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괴로움, 모든 고통은 고귀한 진리이다. 만약 우리가 그것들을 올바로 알아채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한단 말인가? 붓다와 제자들은 그 고귀한 진 리로서 깨달음을 얻으셨다. 따라서 우리도 그것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 고통이 어디서 일 어나는가? 어느 부위인가? 그렇게 스스로 묻고 그것을 발견해 보라. 여기서 아프고 저기서 쑤신다면, 그렇게 아프게 하는자는 누구인가? 무엇이 그 아픔을 부추기는지 면밀히 보라. 그것이 어디서 오는 지, 그 것이 어디서 아프게 하는지? 무엇이 그것을 아프게 하는지? 무엇이 그것을 고통으로 인식하는 지를…. 이 몸이 죽을 때 사람들은 이 몸을 화장해 버린다. 그때도 그것이 아플 것인가? 이것이 아프고 저것이 통증이다는 생각으로 그대를 속이는 그것은 누구인

가? 깊게 살피고 알아차려라. 그래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얕은 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소리를 내는 법 없이 아주 조용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찬 연못과 같습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빛과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꽃이 있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조용히 그리고 멀리 울려 퍼집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모든 괴로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밀교의 수행은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또는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합니다. 모든 불행과 고통, 괴로움은 수행의 과정이며 성불의 바탕입니다. 슬프고 기쁘고, 억울함이 있어도 성냄이 일어나도 오로지 진언염송으로써 이겨 나갑시다.

〈법경/통리원 사무국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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