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령 신년법어
페이지 정보
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10:07 조회 2,089회본문
종령 신년법어
총지종 종령 효강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에도 우리는 탐욕과 어리석음과 노여움으로 편안한 날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가진 이들은 더 많이 가지려고 탐욕을 부렸습니다. 위정자들은 어리석은 정 략 정책으로 나라를 혼란 속에 빠뜨 렸습니다. 서민 대중은 이러한 와중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분노와 실망으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든 현실도 온 국민이 화합하고 노력하면 끝내 극 복할 수 있습니다. 가진 이들이 양보를 하고, 실의에 빠진 이들이 용기를 내고, 위정자들이 사리사욕을 떠나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희망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불교인들은 이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데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불법을 펴는 승직자들은 청 빈한 생활과 청정한 수행으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겠습니다. 불자들 또한 부처님 앞에서 오직 내가 잘되고 내 가족만이 잘 되기를 바라는기복적이고 소승적인 불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나 자신을 먼저 정화함으로써 그것이 사회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고 나아가서는 온 인류를 선도하는 대승적인 참된 불자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도록 부처님 전에 서원합시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비로자나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불자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청정한 삶을 영위하시도록 다시 한번 기원 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을유년 새해 아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