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원 우리 스승님 (부산 자석사)
페이지 정보
호수 6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2-01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사원탐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9:55 조회 2,129회본문
황령산자락의 밀법도량
부산의 명물인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드넓은 바다의 광활함을 가슴으로 품은 채 앉아 부처님 의 법을 전하는 황령산 자락의 밀법도량 자석사를 찾아가본다.
자석사의 연혁
자석사는 총기5년 부산시 남구 광안동 에 주택 1동을 임차하여 유가서원당으로 개설하여 일념화전수를 초대 주교로 임명 하였다.
총기7년에는 광안동에 대지 78평 건물 을 매입하여 불단이설하고 자석사로 개칭 하였으며 총기20년 증죽공사를 하였고, 총기29년에는 현 자석사로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총기30년 5월 23일 헌공불사를 하였다.
자석사에는 초대 일념화전수가 그 후 주신제전수, 하정정사, 법상인전수가 교화 하셨으며, 현재는 혜안정 전수가 교화하고 있다.
자기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법
석가모니 부처님은 열반 세 달 전에 제 자들에게 “세 달 후에 반열반 하리라 물어볼 것이 있으면 물어라” 하고 말했습니다. 큰 비구들은 아난존자에게 네가지 질문 사항을 일러 주었습니다. 첫째는 부처님 말씀울 결집할 때 첫머리에 무슨 말을 써 야 할 것인가? 둘째는 부처님 열반 후에 는 누구를 스승으로 삼아야 하는가? 셋째 는 모든 비구들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 넷째는 교단속의 성질이 고약한 악성비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 아난조자는 부처님께 이 네 가지 사항을 여쭈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악성 비구가 있거든 침묵으로 다스릴 뿐, 상대를 하지말라,”하셨고 “비구들은 이 몸뚱이가 부정 한 것임을 생각하고, 인간이 즐거움으로 삼는 음행, 재물,명예가 괴로움의 씨앗임을 생각하고, 늘 변화하는 마음이 무상 한 것임을 생각하고,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이루어진 것일 뿐 고유한 실체가 없음을 생각하는 사념처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율로써 스승을 삼아라”는 말씀과 경잔의 첫머리에는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고 쓰도록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법이 다 구족되어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롭게 한다.’는 것은 살리는 것입니다.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려가는 것입니다. 살려가고 살아나는 법. 그 법이 누구에게나 다 갖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 한번 바르게 쓰면 나와 남을 모두 살릴 수 있고, 그 마음 을 하나로 모아 삼매를 이루면 능히 해탈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기쁜 일, 슬픈일 등 모든 희노애락은 남에의해 이 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상태에 따라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남이 나를 괴롭히더라도 나의 마음속에 동요나 분노, 악한 감정을 일으키지 말고 항상 평등심을 가지며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면 나를 괴롭힐까? 하고 상대방에 대한 애민심을 가지면 오히려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보물의 창고는 밖에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내 속에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찾을 수 있습니다. 자리이타, 자각각타는 나도 풍요롭게 만들고, 남도 풍요롭게 만듭니다. 또한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고, 나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고, 나의 보물창고도 열고 남 또한 보물창고를 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 갖고 있는 보물창 고를 열 때 이 세상은 그대로 부처님 세계로 바뀝니다. 이 세계가-스대로 영원한 진리의 몸인 법신의 세계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수행인의 바른 삶
부처님의 제자 교범바제라는 스님이 있 었습니다. 스님은 계율을 잘 지켰을 뿐만 아니라 계율에 대해 명확히 해석하는 능력이 있어 해율제일이라는 칭호를 얻은 분입니다.
어느 해 가을, 오곡이 무르익은 벌판을 거닐던 교범바제 존자는 오동통하게 무르 익은 조가 너무도 보기 좋아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좁쌀 세알이 손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순간 스님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먹자니 남의 곡식이라 훔치는 것이 되고, 버리자니 아까운 곡식을 함부로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버리는 것보다는 먹는 것이 옳을 것 같아 할 수 없이 먹었습니다. ‘남의 곡식을 그냥 먹 었으니 빚을 갚아야지’ 스님은 신통력으로 소로 변하여 그 밭에 있었고, 밭임자는 3일동안 지켜보아도 소의 주인이 나 타나지 않았으므로 자기의 소로 삼았습니다. 그날부터 소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주 인이 크게 애쓰지 않아도 소가 스스로 해야할 일을 알아서 했기 때문에 그 집은 차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3년을 채운 날, 소가 사람의 음 성으로 주인을 불러 당부하는 것이었습니 다. “내일 저녁이면 이 집에 손님 오백 명 이 찾아올 것입니다. 지금부터 음식을 장만하여 그들을 잘 대접할 수 있도록 하십 시오”주인은 소가 말하는 것이 너무도 신기 하여 음식을 장만하기 시작하였고, 과연 이튼날 저녁이 되자 오백 명의 손님이 밀어닥쳤습니다. 예사 손님이 아니라 칼과 창, 활을 메고 찾아온 도둑들이었습니다. 오백 명의 도둑들은 시장했던 차인지라 차려놓은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나서 생각하니 이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여지껏 도둑질을 하고 다녔어도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였다가 대접하는 일은 처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인을 불렀습니다.
“어떻게 우리들이 올 줄을 미리 알았는가?” “저는 몰랐는데 우리집 소가 손님이 오니 준비를 해 놓으라고 했습니다.” “소가 일러주었다고?”
도둑들은 외양간으로 몰려갔습니다. 순간, 교범바제 존자는 소의 껍질을 벗고 나오면서 도둑들을 향해 일장 설법을 했습니다.
“나는 부처님의 제자 교범바제이다. 3년 전 들판에 곡식이 누렇게 익은 것을 구경하다가 이 집 밭의 탐스럽게 익은 조를 손으로 만졌는데 좁쌀 세알이 손바닥 에 떨어졌다. 그것을 버릴 수 없어 먹고 소가 되어 3년 동안 이 집 농사를 지어주 었다. 그런데 그대들은 어떠한가? 창과 칼로 남의 재물을 마음대로 강탈하였으니 몇백번 소가 된다 한들 다 갚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말에 감동한 도둑들은 창과 칼을 버리고 모두 발심하여 스님의 제자 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좋은 옷,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수행인은 숫돌의 신세를 면치 못하 게 됩니다. 가져다 주는 사람은 복을 짓게 되지만 ‘나’는 그만큼 빚을 지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빚을. 지지 말아야 합 니다.
그러므로 “떨어진 옷과 나물로 시주의 은혜를 가볍게 하여 음덕을 쌓아라.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 물도 능히 소화시키기 어려우니라.”고 하신 것 처럼 항상 중생의 은혜, 남은 은혜에 감사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인터뷰
자석사 주교 혜안정 전수
▶언제부터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요.
처녀시절에 우연한 기회에 이모님을 따라 옛날 부산선교 부와 인연을 맺게되었는데, 지 금와서 생각해보니 부처님과의 이 인연은, 태어나기 전부터 맺어진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 다. 저에게, 뱃속에 있으면서 어머니를 따라 석굴암 부처님 을 뵌 사진이 있는데, 그걸보면 전세에서부터 부처님과 인연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 다. 제가 지금 중생제도를 위해 이 자리에 있는것도, 이러한 인연에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전수님께서 교화하고 계시면서 나름대로 교화방법 및 수행 철학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요.
수행철학이라기 보다, 그저 정법에 어긋남이 없이 청정한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보살님들께서 잘 알고, 따라와 주시는 것 같습니다.
▶스승의 최우선 목적은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에 남다른 방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생제도의 방편이라 하시니, 정말 어려운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자신을 제도하는 것도 힘이드는데, 남을 제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중생제도의 방편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보살님들과 동고동락하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항상 자신의 안락보다 남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용맹정진할 때, 중생은 제도되리라 생각됩니다.
▶거짓과 가식적인 행위, 분별심, 시기와 질투로 얼룩지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불자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요.
나를 바로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세상은 없다는것, 상대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의 욕망에 빠져 많이 가지려 하고, 많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이 마 음을 자제하고, 다 함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나의 허물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하겠는데, “상대가 내거울이라, 상대를 보고 나를 고쳐라”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상대허물 보일 때, 상대를 위해 축원해주는 맘을 일으키면, 상대도 복이되고 나도 복된다는 것을 아시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상대허물과 내 허물이 서로 맞대응하면 서로간에 수원만 생겨 무서운 업을 만들게 됩니다. 나의 잘못은 잘 덮어두면서 남의 자그마한잘못은 꾸짖고, 남은 잘 용서 하지 않으면서 나에대해 관대 한 것이 우리 중생입니다. 탐,진,치 삼독으로 덮어쓴 나를, 나라고 주장하지 말고 항상 이 마음을 닦고 허물을 벗어, 청정한 보리심을 찾아 바로보고 살아가는 불자가 되었으면 합 니다.
▶사원에서 중생들을 교화하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교 화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일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요.
‘인’지어서 ‘과’받는 것은 하늘과 땅과 부처의 원칙이라, 착한 ‘인’을 지으면 착한 ‘과’를 받게되고, 악한 ‘인’을 지으면 악한 ‘과’를 받게된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보살로 있을때, 주위 스승님들을 힘들게도하고, 마음 아프게도 하면서 내가 지었던 ‘인’이 교화를 하면서 더 큰 ‘과’가 되어 내 게 돌아왔을 때 힘들었습니다.
▶일선사원에서 교화하시면서 보람된 일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부처님 도량에서 생활하면서, 부처님 일을 한 다는 것이 좋고, 보살님들과 더불어 닦아가면서 부처님의 법에 맞게 성숙해 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보살 님들 ‘원’이 이뤄져 기뻐하실 때 함께 기쁘고, 거기서 보람을 찾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지종 교도 및 자석사 교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교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첫째로, 우리 총지종의 “옴마니반메훔”, 이 보배 덩어리 마지막 가실 때까지 꼭 놓지 마십시요. 세세생생 하겠다는 신심으로 하신다면, 나날이 좋은날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자녀들 꼭 제도시키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 니다. 이 좋은법을 우리만 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자녀들과 함께 ‘부처님 법’ 받들어 더욱 행복했으면 합니 다. ‘부처님 법’속에 행복해지는 법이 모두 들어있으니까요.
“하루를 살아도 사람 살아가는 이치를 알고 사는 것이, 이 치를 모르고 백년사는 것 보다 낫다”는 부처님 말씀이 있듯이, 사람은 살아가는 이치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탐,진,치로 인해 망상에 덮혀서 바른 이치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던 것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만나면, 자비와 지혜가 열려서 바르게 살수 있게됩니다. 자비와 지혜가 열리면 나도 부처요, 너도 부처요, 삼라만상이 부처라는 것을 깨닫고 진 리에 순응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진리에 순응하게 되면,'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 내 가족, 내 부모, 내 형제, 내 이웃.. 어느한곳 소중하지 아 니한곳이 없고, 은혜롭지 아니한곳이 없게 됩니다.
‘복’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은혜알고 감사 일어나는 곳에 ‘복’이있고, 은 혜알고 감사알면 ‘복’은 저절로 들어와, 복된 가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보살님들 모두 ‘이 법’만난 것을 다시한번 감사 하면서 용맹정진 하셔서, 보살님들 가정가정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길 서원드립니다.
자석사 교도 장경화 보살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
제가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총지종 창종 초창기의 일입니다. 저는범어사에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법으로 인도하는 등 대보살로 활 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서 총지종에 가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는 말을 하며 같이 가자고 해서 도대체 어떤 곳인가? 하는 궁금증도 있고 해서 자석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자석사는 조그마한 단독주택에 머리를 기른 아주머니(전수)가 앉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그 아주머니(전수)가 반갑게 맞아주면 서 불공하는 법과 지금은 불교총전이란 책으로 되어 있지만 그 때는 종이 조각으로 되어 있는 경전의 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자석사에 입교하여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였습니다.
▶ 그동안 입었던 공덕은?
저의 소원은 1남 2녀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서 단명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절에 다니면서 불공한 덕분인지 모든 자녀 및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여 각자 사회에서 자리잡고 생활하고 있으며 저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절에 다니고 있어서 그저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처님께서 저의 소원을 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 총지종에서 수행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제가 자석사에서 10년동안 신정회 회장직을 역임하며서 저의 가족 및 친.인척 등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제도하여 해탈하는 모
습을 볼 때 가장 행복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예로 한 보살 이 정신병에 걸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를 데리고 살았습 니다. 나는 그 보살에게 우리 절에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데 그 보살은 이 병원 저 병원, 범어사 등 여기저기를 찾아 다니며 아이의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였지만 아이의 병을 고 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보살은 아이를 데리고 자석사 를 찾아 왔습니다. 저는 우리의 불공법과 절량, 희사법을 가르쳐 주며 49일동안 불공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 게도 49일불공을 마치는 순간 아이가 정신이 돌아와서 갑자 기 학교에 가기 위해 책가방을 챙기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아이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직장생활하며 잘 살고 '있으며 어머니와 함께 절에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행하시면서 증득한 점은?
사람은 인연법에 의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은 인을 지으면 반드시 좋은 과를 받게 됩니다. 제가 많은 사람 들을 제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좋은 인을 짓기 위해 노력 하며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편은 지금 나이가 많이 들었을 지라도 항상 절까지 태워다 주시고, 희사를 할 때도 새 돈으로 바꾸어 주시며, 자녀들도 제가 불공하는 데 있어 항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전생부터 부처님과 인연의 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밝은 웃음을 가지며, 자신의 허물을 먼저 알고 좋은 인을 심 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불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제가 총지종에서 옴마니반메훔을 만나 수행하면서 이처럼 좋은 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죽는 그 순간까 지 옴마니반메훔을 생각하며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젊 은 사람들은 이러한 진리를 모르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총지종이 답보상태에 있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만 간절합니다. 이렇게 좋은 진리를 빨리 보급하고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을 제도해야 하는데.... 그리고 이제는 나이가 들다보니 실버타운 같은 양로원과 납골묘가 제일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총지종에서 만든 양로원에서 생활하다 죽는 것이 저와 모든 노보살들의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이러한 양로원과 납골묘가 존재함으로써 가족제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