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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 · 중 · 일 불교도 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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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기행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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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용주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총지종보사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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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05:40 조회 1,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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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 · 중 · 일 불교도 대회를 다녀와서

한 · 중 · 일의 삼국들 이 불교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삼국간의 불교발전을 도모하는 제7차 한 · 중 · 일 불교도 대회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어 5박 6일간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1995년 5월 제1차 한 · 중 · 일 불교교류대회가 개최된 후 역사적으로 삼국간의 불교문화 교류의 증진을 이 룩하여 ‘황금의 유대관계’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중국에서 는 삼국간의 불교도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속의 불교’ 를 도모하고자 ‘세계불교포럼’ 을 제안하여 삼국의 불교가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데에 있어 의의가 깊다

첫날이른 아침에 대한항공 편으로 광활한 대륙의 벌판을 지나 중국 북경에 도착했을 때 북경의 하늘은 황사 때문에 뿌옇게 보였다.

둘째날에는 영광사로 이동하여 삼국 불교도들의 원력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하였다.

세계평화기원법회에서 ‘ 삼국은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게 풍부한 물질적 부를 창조함으로써 인간의 생활에 부유와 편리를 도모하였지만 인간의 정신은 물질문명에 뒤 떨어져 세계는 극심한 빈부의격차, 환경오염, 민족모순, 국가간의 분쟁으로 인한 지역전쟁과 국부전쟁이 끊임없이 야기되고 있고,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테러활동은 갈수록 만연되고 인류에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은 부처님 늘의 원력으로 평화를 위해 분별심과 탐욕을 버리고 세계인류 평화를 위해 용맹정진하기 바란다.’고 기원하였다.

이날 오후에는 ‘황금유대관 계’ 라는 주제로 상호유대관계 를 강화하기 위한 각국의 대표자들이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들은 불교의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인재양성과 수행풍 토조성를 주장하였는데 중국 스님들이 연설하는 모습은 당당하고 기풍과 진실성이 있어 보였다

다음 일정은 항주에 도착하여 육화탑과 영은사를 방문하였다. 육화탑은 바다와 연결된 전단강의 파도가 매년 10미터 이상 불어 강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게되어 부처님의 원력으로 파도를 잠재우고자 하는 서원 서 탑을 만들게 되었다.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황산 을 방문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능선에서 내려 걸어서 정상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 황산의 능선을 바라보니 우뚝우뚝 솟은 바위들의 가파른 모습은 감탄의 절정이었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니 가파르게 세워있 는 바위옆에 시멘트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밑에는 수백 미터의 낭떠러지가 아지랑이처 럼 널려있고, 옆에는 시멘트로 손잡이만 있을 뿐이었다.

가파른 바위절벽을 걸으며 바라보는 산속의 경관은 장관 그 자체였다. 이러한 장관은 보는 모든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탄사를 발현하게 하였다.

항산의 아름다움을 뒤로한 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버 스로 다시 항주로 이동하여서 호호수를 유람하였다. 서호호수 주변에는 높은 건물, 조그마한 나무숲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었다.

서호호수를 마지막으로 항주 일정을 마감하고 다음날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해를 방문 하였다. 상해에는 높은 빌딩들 이 수천개 펼쳐져 있어 세계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음 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일정에서 느꼈던 점은 불교가 중국의 핵심 종교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으며, 중 국에는 수 천개의 사원이 존 재하지만 운영할 스님들이 부족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국가적 지원으로 불교의 진흥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중국인구의 30%를 불교신자로 만들기 위해 타종 교의 개방을 폐쇄하며 불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기울이고 있어 차후 중국불교는 세계종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중국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다.

김용주/총지종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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