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49일 불공회향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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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2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07-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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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07-07 13:23 조회 2,019회본문
‘방생(放生)’은 공생과 상생으로 이어지는 부처님의 자비행이다
지난 49일 동안 퇴전함이 없이 용맹정진하여 주신 스승님과 교도님들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라를 위한 호국일념과 조상들의 영령을 추복하고 유연, 무연중생의 영식천도를 위한 하반기 49일 불공은 이제 원만히 회향하여 여러분들의 공덕으로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경전 곳곳에서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부지런히 수행정진 할 것, 서로 사이좋게 화합할 것, 타인을 모욕하지 않고 존중할 것, 타인의 행복을 가져오는 행위를 할 것’에대해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볼 때 방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자각, 즉 수행으로 자신의 삶의 자유를 성취하고 더 나아가 뭇 중생들과 화합하고 존중하며, 행복을 주는 것에서 출발하여 궁극적으로는 자비의 구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생(放生)’은 곧 ‘공생(共生)’이며 ‘상생(相生)’으로 이어지게 하는 부처님의 커다란 자비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방생은 수행을 통해 자신을 방생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수행을 통한 해탈’이라는 자기 방생을 통하여 아집과 아상, 편견과 삿된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를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이 법회는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해탈을 위한 법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기 방생을 통해 전쟁과 코로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직면한 작금의 사회에 ‘희망을 싹트게 해주고,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고 일깨워 주고, 더불어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방생이고, 이러한 방생은 결국 공생과 상생으로 이어져 국가간 이기주의, 진보와 보수, 계층 간 양극화, 세대 간 갈등 등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커다란 방편이 될 것입니다.
오늘, 진호국가불공 회향을 위한 호국안민기원대법회에 동참하여 주신 각 사원 스승님들과 보살님, 각자님들의 정진원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 자리하신 모든 분들의 일체 소원이 성취되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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