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불교영화제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지역 에서 열린다.

‘제 1회 IBER 샌프란시스코 베이 애리어 페스티발이라는 별칭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도시）순회 영화제 .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베이 애리어라고 불리는 인근 해안지역 3 도시를 순회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1월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2월 3일 버클리를거쳐 2월 10일 샌 라파엘에서 폐막한다.

17일 동안 열리게 될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 독일, 일본, 태국, 한국 등 전세계 12개국의 영화관계자를 포함해 2만 여명의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작인 릴리아나 카바니감독의 ' 밀 라레빠 ’를 비롯해 짐 자무쉬 감독, 조니 뎁 주연의 ‘데드 맨’ 등 4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히 ‘포커스 온 코리아’라는 순서를 통해 ‘마음의 고향（감독 윤용규, 1949）’，‘화엄경（감독 장선우, 1993）’,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감독 정지영, 1991）’，달마야 놀자 （감독 박철관, 2001）’ 등 한국영화 5편이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현대 사진 작가들과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의 사진전, 토론회 등 부대행사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