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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피해국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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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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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8 05:30 조회 1,9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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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피해국 돕기
"자비의 탁발" 전국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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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민을 돕기 위해 ‘자비의 탁발’ 행사를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사부대중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탁발에 앞서 열린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 장 법장스님은 “부처님께서 탁발수행은 수행자에게 독약과 같은 아만과 아집을 타파하는 길이 바로 탁발이며, 탁발은 보시하는 이에게 복덕을 길러주는 공덕이 크다고 말씀하셨다” 며 “이번 탁발을 통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탐욕을 씻어내고 부처님께서 실천하신 나눔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가장 큰 취지 이며, 종단에서는 이러한 자비와 나눔의 실천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실천 프로그램  개발하여 종도 여러분들의 신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웃을 돕는 종도들의 순수한 마음이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국내외적으로 부처님 자비의 손길이 전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연등국제 선원 지도법사인 부다다타(방글 라데시)스님은 호소문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자비행은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안을 것이며, 고통 속에 처한 많은 이재민들에게 크나큰 위안이 될 것이며, 오늘 거룩한 자비의 탁발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다시 한번 한국의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자비의 탁발행사는 조계사 대웅전을 출발하여 인사동을 지나 탑골공원을 돌아오는 거리에서 진행됐다. 탁발행렬을 지켜본 시민들은 스님들의 발우에 보시금을 넣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이날 두 시간동안 거행된 탁발에서 모아진 성금은 3천여만원으로 두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남아시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나타났다.

한편 총지종도 한국불교 종단협을 통해 위 로금을 전달했으며, 남아시아 이재민을 돕기 위한 행사는 이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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