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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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탐욕 버리고 마음 비우는 인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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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6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4-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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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허태연 필자법명 법정행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성화사 신정회 회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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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8 12:05 조회 1,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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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12회)

탐욕 버리고 마음 비우는 인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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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 성화사로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불법이 뭔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절에 왔다 갔다 하며 하루하루 다니다보니 어느덧 1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부처님의 법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이 어리고 아 무것도 모르던 시절보다 조금 나아진것 같기도 합니다.

세월이 많이 지난 후 자신을 돌아보니 ‘조금만 더 열심히 생활했더라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줄 걸…’. 하는 후회스러움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일들을 되돌릴 수도 없고 고칠 수도 없는 것이기에 현재가 중요하고 미래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절에 다니면서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점은 어렵고 힘든 일들 이 닥칠 때마다 그때 그때 닥치는 일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실천법을 존경하는 정사님과 전수님의 도움으로 잘 배우고, 이러한 정진의 실천법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부처님의 지

혜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가운데 번뇌 와 고통, 업장이 소멸되어 바른 마음과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부처님과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지종에 제도되어 지난 세월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기에 저를 제도시킨 친구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수행하면서 얻은 공덕은 특별히 남다른 것이 있는 아니라 온 가족이 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것, 가족들간에 서로 화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공덕인 줄 알고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거의 매일 절에 다니다 보니 가족들의 불만도 많고 갈등이 많을 때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편을 비롯하여 가족들이 저를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있어 가족들 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처음에는 매일 매일 절에 다녔지만저의 탐욕이 너무 많고, 소원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한 만큼 이룩되는 일이 없어서 갈등도 많이 했습니다.

또한 마음을 가다듬어 조금이나마 업장을 소멸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정진을 해 보았지만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탐욕을 버리고, 내가 선업을 쌓으면 반드시 좋은 과를 받는다는 인과법을 일심으로 믿고,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업장을 소멸하는 쪽으로 불공을 하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인욕하며 용 맹정진을 하다보니 소원성취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까지 인욕을 실천하고.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너무 어려 운 것 같습니다. 총지종의 수행법이 다 른 종교보다 실천법을 강조하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매달 월초불공을 하다 보니 일상생활 하면서 불공을 지키기가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월초불공이 정해져 있기에 꼭 지켜야 하는 줄 알고 불공을 지키다 보니 현대의 삭막한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공허증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불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다면 불공을 지키지 않았을 텐데 억지로라도 불공을 지키며 수행을 하다보니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시대는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고 주5일 근무로 가족들이 휴식을 찾아 도시를 떠나는 상황이고 자성일에는 가족과 함께 볼일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꼭 자성 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지금은 옛날과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옛날방식으로 살기는 조금 맞지 않은 점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종단의 수행법에 변 화를 고려해야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절에 는 할머니나 어머니만 다니는 줄 알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남녀 할 것 없이 불법을 심어주어야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것인데 자성학교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자비한 마음으로 행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이기심으로 가득차고 말만하고 실천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부터 부처님의 마음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해보지만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 모두 화합하여 불법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 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가족부터 제도하여 행복한 날이 많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도 분들이 늘 건강하시고 변함없이 절에 다니면서 용맹 정진해주시길 바라며 우리 총지종이 무궁하게 발전하기를 두손 모아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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