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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욕구충족과 포교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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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3-02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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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8 06:54 조회 1,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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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욕구충족과 포교프로그램
신흥 5개 대형사찰의 성공비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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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조기룡 박사가 신흥 5개 사찰,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주지 정우 스님)와 능인선원(주지 지광 스님), 부천 석왕사(주지 영담 스님), 대구 영남불교대학 관음사(회주 우학 스님), 안양 한마음선원(주지 혜원 스님)을 연구, 분석한 ‘불교지도자의 리더십이 사찰 성장에 미치는 영항에 관한 연구’란 박사 학위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신흥 5개사찰의 성공요인으로 5개 사찰의 공통점은 교계 안팎에서 인정하는 걸출한 스타급 스님들이 창건했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도 불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창건 사찰을 지역의 대표적인 신행 공동체로 이끌고 있다 는 점과 우선 ‘의사 소통의 공식적 인구조화’ 를 신흥 대형 사찰의 특성으로 꼽고 있다. 5개 사찰 모두가 신문이나 회보를 발간해 사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불자들이 어떤 형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 는가를 불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구룡사와 능인선원의 경우 신도회가 직접 사중 회의에 동참해 사찰의 제반 사항을 결정하도록 해 사찰의 주인이 곧 불자라는 주인의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화, 전법 활동에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교화 마케팅’이라고 부를 만한 프로그램으로 전법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5개 사찰은 ‘지역 특성에 맞고 시대의 흐름에 꼭 맞는다’는 평가를 받기 에 충분하다. 부천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은 “아마도 부천에서 서울 강남에 적합한 포교 프로그램으로 포교에 나섰다면 석왕사는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지역과 시대 흐름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포교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신도 조직 운영은 각 지역의 신도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능인선원이나 한마음선원, 구룡사는 한달에 한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같은 지역의 불자들이 특정 불자의 집에서 법회를 봉행하는 구역, 법등, 가정 법회 등 지역법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 편의, 교육 시설 등 신흥 대형 사찰에는 없 게 없다. 주민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백화점 같은 도량이다.” 이들이 창건 이후 성장할 수 있 었던 요인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 왔다는 점이다. 현재 신흥 사찰들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 복지 시설에서부터 탁아방이나 장례식장, 장애인 복지관, 문화 관, 선방 등 초심자나 새신도, 심지어는 이웃 종교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설이 구비돼 있다. 사찰 산하의 복지 시설들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보살행을 실천하고 동 체대비 정신을 구현하는 실천 도량 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기룡 박사는 “신흥 대형 사찰의 출발선상에는 기복 신앙을 작복 신행으로 바꾸기 위한 철저한 신도 교육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내가 바로 이 사찰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진 불자들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포교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신흥 대형 사찰의 성공에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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