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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만다라 '관음원'의 피엽의 보살 · 백신관자재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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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3-02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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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8 08:16 조회 1,4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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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24회)

태장계만다라 '관음원'의 피엽의 보살 · 백신관자재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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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관음원의 대길상대명보살과 적유명보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 에서는 피엽의보살과 백신관자재보살에 대해 살펴 본다.


피엽의보살 

이 본존의 범어명칭은 전통적으로 ‘파라샤 우 바리의 잎을 걸친 자’라고 전해졌으나, 근래의 연구결과로「파르나휴의 잎을 걸친 샤바라휴의 여성」이라는 의미인 ‘파르나 - 샤바리’라고 결론이 났다. 샤바라 휴은 산악민족으로, 농경문 화를 형성한 인도에서는, 그 문화를 위협하는 존재로서 크게 무서운 존재였다. 그 때문에 원래는 분노존의 성격이 농후했는데, 일본에 전해진 밀교 계통에서는 유화한 관음의 모습만으로 전해지고 있다.

밀호 는 이행금강이며, 삼매야형은 미개연화장이다. 존형은 백육색으로 왼손에 견색, 오른손에 지팡이를 들고, 왼쪽 무릎을 세우고, 적연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인상은 오른손으로 여원인을 맺고, 왼손에는 견색을 들고 있다.

견색은 새와 짐승을 잡는 도구로 일종의 덫을 가리키는데 밀교에서는 이것을 불보살이 중생을 섭취하는 상징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보살의 진언은 ‘옴 하라타샤바리 훔 핫다’이다. 뜻은 ‘옴! 염의여! 훔 핫트’이다.


백신관자재보살

이 백신관자재보살은 말그대로 흰색을 띠고 있는 관자재보살이다. 신체가 하얀 것은 맑은 대비의 공덕이 모두 갖추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대비심에 의하여 중생을 널리 교화함으로 인해 밀호를 보화금강이라고 한다. 이 보살의 범어명칭에서 유추하건데, 복을 불러오는 여신의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보살의 밀호는 보화금강이다. 삼매야형은 개합연화이다. 완전히 피어난 연꽃모양이다. 존형은 천황색으로 왼손에 개합연화를 들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세우고 세운 팔꿈치를 오른쪽 무릎에 대고 서적연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붉은 연꽃 대신에 백연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

또『불공견색경』에는 이 본존 이 백연화를 손에 들고 반가부좌로 앉아 있다고 설하고 있으나, 현도만다라 에서는 손에 든 연화가 적연화로 되어 있다. 결인의 모습은 연화합장을 맺고 있다.

이 보살의 진언의 앞에서 공부했던 ‘연화부발생보살’의 진언과 같다. ‘나막 사만다 보다남 기샤타 라 엔 켄 사바하’ 이다.

또 달리 이 보살의 진언을 ‘옴 마카한트메 씨베이탐케이 고로 고로 사하바’라고도 한다. 그 뜻은 ‘옴! 커다란 연화여! 백신이여! 제거하여 주십시오. 제거하여 주십시오. 사바 하!’라는 뜻이다.

〈자료정리:통리원 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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