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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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6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3-02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총지법문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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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18:54 조회 1,764회본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종조 원정 성사께서는 이 땅에 다시 밀교를 꽃 피우게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밀교의 중흥과 함께 초창기 진각종의 기틀을 다지셨고, 이후에는 의궤와 수법을 정립한 정통밀교종인 총지종을 창종 하셨습니다. 종조님의 숨결과 생전의 가르침을 유고를 통해 다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 원고는 진각종 재직 당시 총인으로 계시면서 쓰신 내용이며, 곧 개관될「원정기념관」의 전시 유품 가운데 일부 원고입니다. 앞으로 원고를 계속 연재할 예정이므로 종조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통해「원정기념관」 을 미리 둘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길
풀이:위대한 지혜의 완성 - 삶의 완성, 성공적인 인생이란 모든 고난과 불행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진정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삶을 말한다. 그 길은 오로지 위대한 지혜로써 만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위대한 지혜로써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해결하고 보람과 행복의 삶으 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가지 쌓임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니라.
풀이 : 우리들이 선망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격자, 관세 음보살은 지혜의 완성자다. 그 지혜를 통하여 우리의 몸을 위시해서 모든 현상계와 온갖 감정의 세계를 텅빈 것으로 깨달아 안다. 몸도 마음도 텅비었기에 일체 고 난과 불행과 문제들은 있을 수 없다.
고난이니, 불행이니, 문제니 하는 것은 결국 무엇으로 부터 오는가. 두말 할 것 없이 내 몸을 중심하여 나라는 것, 나의 것이라는 것 등 많고 많은 감정들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관세음보살은 반야의 삶을 통하 여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해결하였다.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 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 과 지어감과 의식도 그러하니라.
풀이 : 사리자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여, 이 몸을 위시한 모든 현상계는 텅 빈 공과 다르지 않다. 텅 빈 공 또한 이 몸, 이 현상계와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이 몸, 이 현상계는 그대로 텅빈 공이고, 텅빈 공 그대 로 이 몸, 이 현상계인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서 일어 나는 온갖 마음의 작용들,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생각을 발전시켜 가는 일과 모든 인식의 근본까지도 또한 텅 빈 공이요, 텅 빈 공 그대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작용들 그대로다.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풀이 : 사리자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여, 앞서 말한 몸도 마음도 텅비어 일체가 공하다는 것은 새롭게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없으며, 생기는 일이 없으므로 소멸 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더럽다느니 깨끗하다느니, 좋다느니 나쁘 다느니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다. 아예 생기고 소멸하는 법이 없는데 무엇이 불어나고 줄어드는 일이 있겠는가. 우리가 보아온 모든 불어나고 줄어들고, 더럽고 깨끗하고, 생기고 소멸하는 일체의 현상은 실은 환상인 것이다.
우리의 진실 생명에게 그런 일은 본래로 없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풀이 :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진실 생명에는 온갖 문제 투성이의 이 몸과, 그리고 일체 현상과, 그에 따른 인간의 숱한 감정들은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 이다.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닿임과 법도 없으며
풀이 : 우리들이 나라고 하는 것은 결국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생각뿐이다. 그러나 지혜의 눈으로 나의 실상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가 그 동안 나라고 생각했던 그 눈, 귀, 코, 혀, 몸, 생각, 이 모두는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눈, 귀, 코, 혀, 몸, 생각들의 대상이 되는 물질, 소리, 향기, 맛, 촉감, 그리고 법 또한 텅 비어 아무것도 없다. 나의 주관 이라고 할 수 있는 안 . 이. 비. 설. 신. 의가 없는데 그 객관적 대상인 색 . 성. 향. 미. 촉. 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두가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음은 너무도 밝은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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