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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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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5-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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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2 17:26 조회 1,3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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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람> 자관

진언염송에 들어가기 전에〈람〉자관을 행한다.〈람〉 자관이란 번뇌를 없애고 삼매에 들게 하는 밀교의 관 법이다.〈람〉자는 일체번뇌를 없애는 진언종자인데이 〈람〉자를 관하는 것은 바로 일체의 번뇌망상을 태워 없앤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총지종의 소의밀교경 궤인『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의하면, ‘이 종자를 머리 에 떠올리며 발끝에서 머리끝까지의 모든 번뇌망상을 소진시켜 없앤다.’ 는 생각으로〈람〉자를 관하도록 하고 있다. 번뇌망상이 없어질 때 진정한 삼매에 들 수 있다 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바로 삼밀수행의 입삼매는〈람〉자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해  말하면, 타 종단의 법회의식 가운데 설법과 정근에 앞서 행하는 입정과 같은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람〉자를 관하는 방법은 먼저 나의 정수리 위에 둥근 보름달을 떠올리고 관을 한다. 다음에 그 보름달 위에〈람〉자를 살며시 올려놓고 보름달과〈람〉자를 함께 관한다.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고요히 정에 이르면 바로 청정법 계의 삼매에 들어가게 된 다. 이른바 자신의 몸 정 수리에 한 글자의 범서(람)자가 있다고 관상을 하라. 이 글자엔 광명이 두루 편재해 있어 마치 밝은 진주처럼 혹은 밝은 만월처럼 비추고. 있다.”

〈람〉자를 관할 때는 소리를 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조용히〈람〉자를 묵송한다. 이〈람〉자를 관할 때는 삼매야인을 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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