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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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8-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장규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4 08:24 조회 1,847회본문
물론 스트레스는 반드시 우리에게 나 쁜 쪽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격무에 시달리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휴가를 준비하는 들뜬 마음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있기 때문이다.
앞의 것을 흔히 ‘불쾌 스트레스' 라 하고, 뒤의 것을 ‘유쾌 스트레스’ 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우리에게 가해지는 모든 자극들은 곧 스트레스이며 그야말로 ‘인간은 스트레스 의 풀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병 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잘 조절하면 오히려 업무수행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즉, 스트레스를 좋은 방향으로 이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으로 발휘하게 해주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 며, 또한 실제로 질병의 발병기전은 이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발병을 막는 많은 보호인자도 있다.
스트레스가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견해 외에도, 스트레스가 행동의 변화(음주량, 흡연량의 변화)를 초래하 고, 이러한 행동의 변화가 간접적으로 신체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견해 와, 스트레스가 개인의 선천적인 유전적 결함, 과거의 조직손상으로 인해 취약해진 신체기관에 작용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 등이 있다.
결국, 질병은 사회적 환경, 개인의 취약성, 건강 관련 행동, 정신생리적 기전 등의 여러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 하는 것이며, 스트레스는 이러한 여러 가지 발병 인자 중 하나일 뿐이다.
tv나 신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기사들 이 많아지고 일반인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은 바람직한 변화 이지만 마치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면 무슨 큰 병이 나는 것이고, 스트레스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측면이 있는데, 스트레스란 자기의지로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처 하고 조절해 가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락신경 정신과의원 8 02) 42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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