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밀교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호수 7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1-02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총지법문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6:51 조회 1,886회

본문

연재글: 기획연재 - 밀교란 무엇인가 (3회)

밀교란 무엇인가?

종조 원정 성사께서는 이 땅에 다시 밀교를 꽃 피우게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밀교의 중흥과 함께 초창기 진각종의 기틀을 다지셨고, 이후에는 의궤와 수법을 정립한 정통밀교종인 총지종을 창종 하셨습니다. 종조님의 숨결과 생전의 가르침을 유고를 통해 다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 원고는 진각종 재직 당시 총인으로 계시면서 쓰신 내용이며, 곧 개관될「원정기념관」의 전시 유품 가운데 일부 원고입니다. 앞으로 원고를 계속 연재할 예정이므로 종조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통해「원정기념관」 을 미리 둘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7ce9d28729cd090368e615696ba99e15_1527285065_9815.jpg

 

9. 신 · 구 · 의  삼밀

육대를 체로하여 연기하는 만상들은 반드시 모든 작용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것 을 신 · 구 · 의의 삼밀이라 한다.

이를 현교에서는 삼업이라 하여 좋은 대조가 된다.

이 삼업을 정화하는 것이 곧 삼밀 이니 즉 부처님의 가지력과 관행자의 공덕력과 법계의 통합력에 의하여 정화되는 것이므로 삼밀관행으로 공덕이 일어나는 것이다. 좀 더 확대하면 불이 설한 진실한 일실행함이 신밀 이요, 불이 설한 진실한 말 말씀함이 구밀이요, 불이 설한 진실한 맘 가지게 하는 것이 의밀이다.

이렇게 수행하는 것이 심신양면으로 전인격적인 활동이 되는 것이 니 그 진리를 지성이나 평면적으로만 사유에 그치지 않고 전인적과 입체로서 긍정함이 삼밀이 되는 동시에 행자의 자기 확립이 되는 것이다.

진리를 사상적으로 사유함은 이해와 학수에만 그치고 그 진리를 오로지 자기의 생명으로 행위하는 전인적인 체현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밀교에서 즉신성불의 진언문을 개한 것은 저 양일승이 사유적인 선관에만 의하여서 진리를 각오하려하는 유심적인 그 경향을 차원 높이 끌어올려서 삼밀로써 행득하는 전인적인 불 이문을 개현하는 것이다.

이것을 진언비밀보리도라고 함이니 이를 실수하여 본존의 삼밀과 행자의 삼밀 이 상응하여 평등법계를 자증하게 된다.

즉 우주법계의 일체형색은 법계법신의 신밀이요, 우주법계의 모든 음성은 법신구밀 설법이며, 형색 음성이 밀에서 활동하는 그 진리는 그 모두가 법신여래의 의밀이다.

이에 대한 행자들의 관행하는 삼밀행은 법신여래 그 삼밀이 행자개체에 연기하고 분화하여 있는 것에 다름이 없는 까 닭에 본존여래삼밀이나 관행자의 삼밀이나 본래일여평등으로 삼삼평등관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을 즉신성불이라 한다. 이러한 뜻을 총괄하여 게송으로 설하자면,

육대 무애 상유가 사종만다라불리

삼밀가지 속질 현 중중제망명 즉신

또 삼밀을 우리 생활에 확대하여 해석하자면

거수동족 무비신밀 개구발성 개시 구밀 기심동념 총시의욕 되어야 바로 우리사는 이 세계가 불국정토가 되는 것이다.


10. 현밀이교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그 차이점을 대략 밝혀둔다.

원래 불에는 삼신이 있고 교에는 현밀이 있다.

응화불이 설한것을 현교라 함이니 말을 간략하게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었고 법신불의 담화 이것을 밀장이라 하는 것이니 말이 비오하여서 실상말이다.

〈자료제공:종학연구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