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무원장 법장스님이 지난9월 11일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심장협심증으로 갑자기 열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갑작스런 열반에 모든 불자들은 망연자실해야 했고,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그동안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시고, 부처님의 바른 정법을 '펼치기 위해 몸소 불교의 정화와 개혁, 불교의 생활화, 실천화를 표방하며 나름 대로 정책을 펼치고 서서히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열반하게 되어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법장스님 열반 후 법장스님에 대한 수행력과 일화 등이소 신문지상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더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사연은 법장스님께서 생명나눔실천본부를 만들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하였다는 것이다. 법장스님의 법구도 동국대병원에 기증되어 후학들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조계종 역사상 처음으로 큰 스님의 장기기증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무소유의 삶을 살아왔고 실천히신 것입니다.

탐욕과 집착으로 물든 현시대에서 법장스님의 무소유의 생명나눔실천과 불교개 혁을 이룩한 업적은 불교역사상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법장스님의 극락왕생을 지심으로 발원합니다. <김철호/서울시 종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