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정시· 정송· 정법으로 소원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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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7-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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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백일숙 보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정심사 신정회 회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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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3 19:16 조회 1,2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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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22회)

정시· 정송· 정법으로 소원성취

▶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된 계기?

제가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5년전 친구의 소개로 정각사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현교에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정각사에서 불공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염송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오로지 염주하나 만들고 다니면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총지종에 인연이 되어 정진하는 것도 다 부처님의 인연공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리라 생각하며 인연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저를 제도하여 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 총지종에서 수행하시면서 얻은 공덕은?

저는 정각사에서 수행하면서 7정진을 밥먹듯이 하였습니다. 또한 정시, 정송, 정법으로 불공을 하였더니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살님들 중에는 해탈이 속히 되는 보살님도 있는가 하면 오랜 세월 동안 불공을 하여도 제자리 걸음만 하 는 보살님도 보입니다. 하지만 좀 늦게 되고 빠른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일이 이 루어지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불공을 해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 정성이 부족하고 용맹으로 정진하지 않 았고, 마음속에 탐, 진, 치로 생각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수행자의 가장 큰 적은 아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총지종에서 수행하면서 많은 공 덕을 얻었습니다. 아들은 금융감독원에 서 근무하고, 딸은 자신의 직장을 가지고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고 있으며, 손자 손녀들도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부처님의 공덕이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부 처님의 은혜갚기 위해 용맹정진하고 있습니다.

▶ 수행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수행하는 사람마다 근기에 따라 어렵고 힘든 점이 다르겠지만 저또한 지금 까지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제가 좋아서 다니는 절이고, 제가 좋아서 하는 염송이라 어찌 어려움이라‘하 습니까?

아마 어려운 점이 있으면 그만 두 을 것입니다. 서원당에서 조용히 염송하 다보면 모든 것이 편안하고, 행복함만이 가득합니다. 염송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총지종에서 수행하면서 불합리 하다고 생각한 점은 정각사와 같은 사원에서는 보살님들이 월초불공할 때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다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월초때 만이라도 점심공양 정도는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절이란 거지라 할지라도 배고픈 사람에게 베풀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였 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수행하시면서 나름대로의 수행법은?

저는 정각사에 있을 때 정시, 정송, 정법을 배웠고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법회시간에 늦지않고, 바른 자세와 마음자세로 염송하고, 부처님의 바른 법을 실천하는 것이 곧 부처 님의 진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해탈의 실천원리인 팔정도와 일맥상통합니다. 정견으로부터 시작되어 정정으로 마치는 팔정도는 수행자의 기본적인 실천원리입니다. 이러한 실천원리를 실행하는 가운데 마음속에는 번뇌가 사라지 고 환희심이 가득차게 됩니다. 내 마음이 행복하고 평안하면 남에게도 이러한 행위를 하게되어 나와 함께한 사람들은 모두가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해주어야 합니 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먼저 남에게 해주어야 합니다. ' 옛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먼저 남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나는 베풀지 않 고 남이 베풀어 주기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탐심을 버리고, 베푸는 생활을 할때 생활은 윤택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총지종 수행법의 좋은 점과 수정할 점은?

우리나라는 1,600년이란 유구한 불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나라의 유물과 유적은 불교와 관련된 것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며, 우리민족의 정신적 근저에는 불교의 사상과 의식이 사로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가 산중불교이다 보니 일반 대중들이 접근 하기가 어려워 불교에 대한 갈증이 고조되었던 60년대와 70년대에는 도심에 불교라 하는 사원이 있으면 포교가 자연스럽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는 국민들의 교육수준이나 의식주순이 높아지고 조계종을 비롯 하여 큰 종단들이 앞다투어 도심포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교종단 들끼리 경쟁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교와 수행법 등 모든 면에서 일 대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즉 사원내에서 청년회를 조직하여 힙팝과 기타를 칠수 공간이 있어야 하고, 양로원과 어린 이집 등 복지타운이 갖주어져야 합니다.

즉 수행과 복지가 함께 이루어진 복 합수행타운이 조성되고, 높아진 시민들의 의식수준에 합당한 수행법과 교육체 계, 승직자가 양성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종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의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부처님의 참 진리를 실천하고 포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심사 교도들 자랑할 점은?

총지종의 모든 사원이 마찬가지겠지 만 정심사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교도들 서로간에 허물없이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보살은 어르신을 존경하고 어르신은 어린 보살들을 보살 펴주는 따뜻한 사랑 공동체입니다.이러 한 공동체로 생활하다보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 가고 삭막한 현실쇡에서 정심사는 삶의 위안처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을 보살펴주 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준 스승님께 고 마움을 전합니다.

▶ 정심사 교도들에게 바라는 점은? 

제가 올해 1월 정심사 신정화 회장직을 맡게 되어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도와준 보살님 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모든 보살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여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앞으로도 보살님들의 은혜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 겠습니다. 각자 좋은 인을 지으시고, 많은 공덕을 쌓으면 반드시 해탈을 이루리랴 생각하오며, 힘들 때가 닥칠지라도 인욕하며 열심히 용맹정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보다 넓고 웅장한 정심사에 서 수행할 수 있는 그 날이 앞당겨지기를 두손 모아 지극정성으로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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