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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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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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5 09:22 조회 1,779회본문
UN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 순위는 세계 166위로 매우 낮다. 한국 인의 독서량은 한 달에 0.9권으로 한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6.6권)이나 일본(6.1권), 프랑스(5.9권)에 비해서 턱 없이 낮은 수치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뒤떨 어져 있는 중국도 2.6권으로 루마니아,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 라있다.
또한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 하면 국민들의 여가생활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성인의 경우 5.9%로 ‘TV시청’(19.8%) 등에 이어 여섯 번째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2 년(7.2%)에 비해 줄었고, 인터넷의 비중은 2년 전 7%(5위)에서 10.996(2위)로 높아졌다. 이 처럼 우리 국민의 독서량이 적고 여가생활에서도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은 매우 심 각한 문제인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 가 돋는다.”라며 우리의 옛 어른들은 책읽기를 일상화 했다. 독서 행위 그 자체가 몸과 마음을 닦는 수양의 행위라고 보았던 것이 옛사람들이 독서를 인식하던 가치관이었다. 읽지 않고서는 앎이 생길 수 없고, 앎이 없이는 바른 정신과 지혜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글 읽는 행위를 인격 수양의 행위로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글을 읽을 때는 마땅히 의관을 정제하고 자세를 가다듬고 책을 대하였다. 또한 집 안에서 책 읽는 소리와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집이어야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그의 시에 서 “남아수독오거서”라 했다. 남녀 구분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으로서 다섯 수레이상 분량의 책은 읽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독서는 여전히 한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젊은 청소년 시절에는 정신의 영양을 보급하는 것이 바로 독서이고, 미래 의 꿈과 이상을 설계하는데 더할 수 없는 정신의 반려가 되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등화가친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라고 흔히들 말한다. 독서하는데 굳이 계절을 따질 필요가 있겠냐만 혹시 그동안 생활에 쫓겨 책 한권을 손에 잡아 보지 못했다면 이 가을에 좋은 책 한권 골라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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