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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불교대학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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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0-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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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5 05:04 조회 1,2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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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불교대학의 활성화

총지불교대학이 올해 5월말부터 정각사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순조롭게 진행되어 9월부터는 서울경인 - 충청 우 전라교구 스승들을 대상으로 제2차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설된 아사리과정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승직자로서의 자질개 발과 밀교아사리로서의 명실상부한 자격을 갖추게 하는데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부산 - 경남과 대구 - 경북교구 스승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지난 학기의 강좌는 미흡한 교육환경과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승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호응으로 비교적 성공리에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총지사에서 시행되는 제2차 교육도 소기의 목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당장 교화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해달라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작금의 교화부진에 대하여 돌파 구를 찾으려는 조바심에서 나온 것으로 일선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승직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인 교육이 장기적으로는 교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며 더구나 이러한 교육은 총지종의 30년 역사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것인 만큼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어도 승단전체의 관심과 지혜로써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문제 이다. 즉 처음부터 완벽한 교육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승단 구성원 모두의 합심 노력으로 총지불교대학의 모습을 갖추어 나간다는 자세로 교육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떠한 조직이나 집단도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시되듯이 우리 총지종도 명실상부한 정통밀교종단으로 거듭나기 위 해서는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굳건한 교육체계를 수립해 나가야 한 다. 이를 위해서 종단 집행부는 물론이고 전 승단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

총지불교대학은 현재 법장원의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는 장기적으로 중앙교육원에 이관되어야 할 업무이다.

현재 법장원은 순수교리연구기관의 역할을 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인원구성이 미약하며 이들이 중앙교육원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강의에도 나가고 있기 때문에 원활하고 충실한 교육을 실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또한 현재 세 명의 박사들로 구성된 교수진도 수많은 교과과정을 담당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교수진의 보강을 위해서는 우리 종단의 실정을 이해하고 실력이 있는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자체적으로 교수진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한테, 예를 들면, 승직자 가운데에서도 강의능력이 있는 분을 발굴하여 강사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명성만 유지퇴고 있는 중앙교육원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종단의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현재의 수강형태로는 단 시간에 교육효과를 높이기가 매우 부족하다. 현재는 일주일에 하루 수강을 하며, 월초불공기간에는 강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3개월에 걸쳐서 완료되는 한 학기당 수강 시간이 중분하지 못하다.

종단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집체교육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도 불공 못지않은 중요한 불사이기 때문에 시간을 억지로 할애해서라도 강의시간을 늘려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수강생들도 내가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총지불교대학이 발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여 출석율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노력이 더하여져서 현재 개설중인 아사리과정 뿐만 아니라 일반 교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강좌가 개설되어 총지종의 전반적인 교학적 수준이 향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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