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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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1-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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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6:45 조회 1,870회본문
원송 정사
중앙종의회 의장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병술년 새해입니다.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어 교도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더욱 건강하고 복된 나날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삶은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존재이며, 한 순간의 찰나에 삶과 죽음이 갈릴 수도 있고, 천당과 극락의 세계로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들어오고 나오는 한 순간의 숨소리인 찰나의 순간을 잘 관찰 하고, 자신의 존재를 깨달으며, 선업 을 지으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에 묻혀있는 중생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 이날이 그날 같고, 그 날이 이날 같은 삶을 살아갈뿐, 세월의 흐름속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병술년 한 해에는 모든 분들이 부 지불식간에 흘러가는 시간 의 소중함을 느끼며 보람되고 알찬 순간 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 재야의 종소리가 끝나고 새롭게 맞이하는 병술년 새아침!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날들이 순백의 눈길처럼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헛 맹세가 되고 말지라도 새해 아침이면 마음에 정화수를 한 그릇 떠놓고, 그 누구라도 새해 소망 몇 개는 빌기 마련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새해에 어떤 소망을 빌었 습니까? 또 자신과는 어떤 약속을 하셨습니까?
비록 용두사미가 되고, 매번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음을 한순간이라도 오롯이 한다는 것을 아주 소중한 일입니다.
아침마다 창문을 열고 맑은 바람을 받아들이듯이 우리들 마음에 소망의 창을 열고 그 창에 촛불하나를 밝히는 일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일입 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화롯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마음의 촛불을 켜고, 희망과 용기를 기둥삼아 가난과 질병, 배고픔과 추위에 고통을 겪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자비심을 베풀어 고난과 아픔의 그늘에서 벗어나 환한 웃음이 가득한 부처님의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이 세상을 아름다움과 즐거움, 행복함이 가득한 부처님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와 ‘너’라는 분별심과 ‘나’ 라는 굴레의 집착을 버리고 모두가 평등하고 고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남 게 나누어 주는 보시행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이 새해 아침에 다짐한 그 약속이 꼭 지켜지고, 동녘에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빌었던 그 소망, 소망이 성취되 어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성도합시다.
대원정사
부산경남 교구장
우주법계의 시간과 시절은 변함없 이 이루어지나 우리들이 정해놓은 시-간의 굴레속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시작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 해진 새해가 어김없이 밝아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다사다난, 지난 해에도 너무나 많은 일들 이 있었고, 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 니다. 지난 일 년간의 우리 사회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첫 번째는 주역의 괘상화하택으로 선정했더군요
서로 분열하고 이반하는 상극의 불과 물을 상으로 묘사했습니다. 중생들이 모여 사는 이 사회가 어찌 순탄만 하겠 습니까? 아집과 편견, 탐욕, 무지 등 으로 선현의 가르침과는 상반되는 화합이 아닌 깨어진 모습을 보여준 그런 사회상이었습니다.
두 번째가 양두구육-양고기를 걸어두고 개고기를 판다.는 중국고사의 상을 들었습니다. 갈수록사회가 핍박하고 인정머리 없는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을 가진 무리들 이 판을 치는 한심한 세상이라는 것 입니다. 이런 사회상의 세태속에서 묻혀사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모습 일까요?
송구영신 우리 모두는 자신을 돌아보고 지난 시절 바른 것이 아닌 때 묻은 찌꺼기는 과감히 던져 버리고 옳고 바른 깨끗한 알맹이를 받아 지녀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포장된 가면 을 벗고 탐욕과 아집의 그물을 벗어나 크고 바른 마음과 그릇을 키워 포용하고, 거짓없이 서로 비춰줄 수 있는 간담상조 - 간과 쓸개의 상호작용의 사회가 되도록 살아가는 것이 모두의 사명이고 바른 길이 아니겠는지요
새해 덕담이 빠질 수 없겠네 요!! 소원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기원해 준다고 성취되는 것은 아니지요? 자작자수, 자업 자득모든 것은 자기가 행하기 나름입니다.
다른 것에서 복을 빌고 기원할 것 이 아니라 스스로 밝고 맑은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고 노력하면 내가, 주위가, 세상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는 모든 일이 원만성취 되도록 더욱더 노력합시다
밀공정 전수
충정 전라 교구장
희망차고 아름다운 태양빛으로 가 득한 병술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교도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여 건강과 행복, 소원 성취가 가득하시길 서원합니다.
새해에도 태양은 어김없이 동녘에 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한 해의 살림살 이를 설계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해탈에 이르는 길로 모든 세상 만물은 변화하는 제행무상, 일체의 모든 법은 ‘나’ 란 존재가 없는 무아의 경지를 깨우 치는 제법무아, 해탈을 이루기 위해 는 평정한 마음가짐을 강조한 열 반적정의 삼법인과 연기법 즉 인연 법을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 지은 인과 주변 환경의연에 의한 인연화합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쁜 인을 짓게 되면 반드시 나쁜 과를 받고, 좋은 인을 짓게 되면 반드시 좋은 과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인연법의 세 상입니다. 주위에서 나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본성은 청정한 불 성을 지닌 부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진리 안에서는 좋고, 나쁜 사람, 슬프고, 기쁜 사람의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인 것입니다. 단지 개개인의 집착과 아집에 의해 분별심이 발생하여 남을 차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열손가락은 나름대로 소중 하고맡은 역할이 있듯이 개개인의 사람도 소중하고 각자 맡은 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인연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서로 간에 차별하는 분별심 을 없애고, 자신의 허물을 먼저 살피 면서 좋은 인을 만들어 살기좋은 부처님의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 합시다, 성도합시다.
연등원 정수
서울경인 교구장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듯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희망만이 충만한 병술년 밝은 새해 아침도 어김없이 우리 앞에 찾아왔습니다.
우리들은 분노도 악이고, 악의와선망과 시샘도 악이며, 인색함과 탐욕도 악일뿐만 아니라 위선, 기만, 오만, 교만심, 게으름도 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탐욕과 분노 등을 제거하기 위한 바른 길도 알고 있습니다.
그 길은 올바른 견해, 올바른 목적, 올바른 말씨, 올바른 행동, 올바른 I 생활태도, 올바른 노력, 올바른 의도 올바른 명상이라는 길 이외에는 다른 길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길이 곧 깨달음에 이르는 길일 것입니다. 서울경인 교구장으로서 한해를 돌아볼 때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지만 어느 때 보다 스승님들의 깨달음을 위한 노력과 수행에 힘썼고, 교화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작년 힌해 우리 서울경인 교구는 교세확대를 위한 씨앗을 뿌린 한해였다고 봅니다. 올 한해 서울경인. 교구는 창종 당시의 불꽃같은 교세를 회복하과교도분들이 화합하여 더욱더 용맹정진할 것입니다.
끝으로 병술년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복되길 바라며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길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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