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로 세상을 말한다"
페이지 정보
호수 7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5:18 조회 1,834회본문
불교와 사회포럼 창립세미나
불교로 세상을 말하고 세상으로 불교를 말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불교와 사회 포럼’(공동대표 이평래 · 김광삼 ·김규칠 · 김용표 · 성태용)의 첫 공식행사인 창립 세미나가 11월 23일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 다. 이날 세미나에는 교수, 정치인 을 비롯해 자영업자, 학생에 이르 기까지 각계각층의 불자 300여명이 참석해 불교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말하는 자유로운 토론공간에 대한 불자들의 열망이 컸음을 보여줬다.
첫 세미나 성격에 맞춰 포괄적인 주제를 다뤄 구체성은 다소 떨어졌 지만, 상당수의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활발한 토론 참여를 통해 그간의 갈증을 풀었다. 특히 향후 포럼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주인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미나는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발표 및 논평, 그리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택 고려대 교수, 박세일 서울대 교수, 노부호 서강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고, 김종욱 동국대 교수, 이각범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장이 각각 논평 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성택 교수는 불교사의 전개를 패러다임 의 전환으로 설명하며 현대사회에도 그 환경 변화에 어울리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새로운 불교의 등 장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세일 교수는 현정권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과거 청산과 관련된 포퓰리즘적 한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한편, 바람직한 정치를 위해서는 불교적 관 점에서의 ‘마음의 개조’와 ‘세계의 개조’가 조화를 이뤄야 함을 역설 했다. 또 노부호 교수는 “불교경영이란 모든 이들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자아실현에 이르게 하는 것”이 라는 주장을 전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포럼의 발전 방향에 대해 현장 중심의 논의가 돼야 한다 주제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주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적 견해를 불교의 이름으로 정당화 해선 안 된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찬반논쟁보다는 불교가 중심이 돼야 한다, 기독교를 의식하기보다는 미래학적 관점에서 포럼을 이끌어야 한다 는 등의 안을 제시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