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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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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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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9:08 조회 1,9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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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준제진언

‘준제진언’을 갖추어서 말하면 ‘칠구지 불모심대준제 다라니’이다. 그냥 ‘칠구지불모준제다라니’ 라고 한다.

이 준제진언은『불설칠구지불모준제 대명다리니경』,『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 그리고『대승장엄보왕경』과『현밀원통심요집』에 설해져 있다.

이 가운데 준제진언의 중심경전은 전자의 세 경전이다. 후자의 두 경궤는 준제진언의 공덕을 설하고 있고, 육자대명왕진언을 함께 지송하면 상승적 공덕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종단에서는 육자진언 ‘옴 마니반메훔’과 함께 ‘준제진언’을 중요시 하고 있고, 법요가운데 중심의궤 로 삼아 반드시 육자진언 21편 지송하고 나면 준제진언 21편을 지송토록 하고 있다.

총지종의 소의경궤인『현밀원통성불 심요집』에서는 준제진언의 공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준제진언은 십악오역의 일체죄업을 능히 소멸시키고 일체 공덕을 성취할 수 있다. 이 진언을 지극정성으로 지송하면 단명의 중생도 무량한 수명을 누릴 수 있고, 모든 병을 낳을 수 있 , 관직을 구하는 자는 관직을 구하고, 지혜를 얻고자 하는 자는 지혜를 얻고, 자녀를 낳고자 하는 자는 자녀를 낳고 무릇 구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어서 여의주와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용수보살은 “준제관음 진언을 적정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일체의 큰 재난과 모든 고통이 사람에게 침해 하지 못하며, 인간세계 살 때나 천상 에서도 존경과 복받음이 부처같으니 이와같은 여의주 만나게 되면 결정코 최상의 정각을 얻으리라”고 찬탄하였다.

이 준제진언 가운데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난 단야타’는 일종의 귀의, 예경사이고 ‘옴자례준제 사바 하’가 준제진언의 정주이다. 지송할 때는 이 모두를 함께 외운다.

준제진언을 염송할 때 결하는 결인 을 일러 준제인이라 한다.

준제인에는 크게 두가지 결인법이 있다.

첫째는『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 다 라니경』에 의한 결인법으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붙혀서 양 두지에 갖다 대는 경우가 있다.

둘째는『칠불구지불모심 준제다리니법』『칠구지불모법』『현밀원통성불심요집』등에 설해진 결인법으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벌려서 양 두지 옆에 각기 붙이는 경우가 있다.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근거하고 있는 총지종은 두 번째 결인법을 채택 해야 하겠지만 종조 원정 대성사는 결인법이 엄지손가락을 벌리므로 해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하여 첫 번째 결인법을 채택하였다.

의궤를 갖추어서 준제진언을 할 때는 마땅히 준제인을 결하여서 염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나 준제인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평상시 염송때와 같이 왼손은 금강권인, 오른손은 염주를 쥐고 준제진언을 지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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