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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우리 사원 우리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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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5-02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사원탐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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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2 18:59 조회 1,8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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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원 우리 스승님
세상의 모든 것은 연기법의 원리

산에는 만발하에 피어나는 꽃과 새싹이 갓 피어난 나무들로 봄의 향연을 펼치고, 들에는 어느덧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로 농부들은 새로운 수확을 거두기 위해 씨앗의 텃밭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이었기에 봄의 소식이 더욱더 반갑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가 보다.

아름다운 꽃과 새싹이 피어나는 봄처럼 항상 밝은 미소가 가득하고 정겨움이 넘쳐 나는 신명나고 즐거운 진언밀교 수행도량 제석사를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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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사 연혁

제석사는 총기9년 복혜서원당으로 불단 이설하고 총기10년 효목2동에 대지를 매 입하여 제석사로 개명하였으며, 총기19년 증, 개축하여 이설불사를 한 후 현존하고 있다.

초대주교에 정정심전수가 임명되어 제석사의 기틀을 잡고, 혜암정사, 최상관전 수가 교화하셨고, 우승정사, 묘섭계전수가 19년동안 교화하며 발전을 이루고 현재는 법상인전수가 교화하시고 계신다.

다음은 법상인 전수님의 법문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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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의 등불을 들고

사성제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말 합니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목마른 자에게 물이 되고, 굶주린 자에게 음식이 되며, 병든 자에게는 약이 됩니다. 이렇게 소중한 가르침이 바로 사성제입니다.

『대열반경』을 보면 “네 가지 거룩한 진 리가 있나니 부지런히 관찰해야 한다. 첫 째는 고의 진리요, 둘째는 집의 진리요, 셋째는 멸의 진리요, 넷째는 도의 진리나 라. 집의 진리란 무명과 애욕이 여덟 가 지 고를 만드는 원인, 근본이 되나니 이 집은 실제로 고의 원인이다. 멸의 진리란 무명과 애욕이 없어지면 괴로움의 원인이 다하나니 이 멸은 실제로 없어지는 것이 다. 도의 진리란 여덟 가지 바른 도이니, 바른 소견이요, 바른 생각이요, 바른 관찰 이요, 바른 행위요, 바른 노력이요, 바른 말이요, 바른 생활이요, 바른 선정이니이 여덟 가지 법은 실제로 거룩한 도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통이란 것은 바로 현실의 상태를 말 합니다. 고통의 원인은 과거의 모습이고, 고통의 멸은 미래의 모습이며, 고통의 멸 로 이끄는 길은 현재의 진행상태입니다. 자신의 현재를 알고, 자신의 과거를 알며,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진행상태를 바르게 알려고 하는 것 이 바로 사성제의 가르침입니다. 병이 있으면 병의 원인을 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진단하여 그 중에서도 가장 나은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처해있는 현실의 모습을 무시하고 미래의 희망과 기대에 매달려서는 안되겠 습니다. 미래의 희망과 기대는 현실과 현 재에 진행하고 있는 상황들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배가 부른데 밥을 계속해서 먹어 배탈이 나는 것은 현실 의 모습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미래의 모습도 또한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오 는 것입니다. 현실의 모습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미래의 모습도 또한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현실의 모습을 바르게 아는 자는 과거에서 그 이유를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진하여 사성제를 바르게 관찰하면 생 사를 벗어나 해탈에 이를 것입니다. 일체 법의 바른 이치를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사성제'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일어 나는 모든 일들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으 며, 원인을 바르게 보는 자는 진실로 좋은 일은 더욱 좋게 하고 나쁜 일은 다가 오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코와 입을 가리고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사성제를 모르고 불교를 안다고 한다는 것은 코와 입을 가리고 숨을 쉬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복을 달라고 하기 이전에 왜 복을 달라고 해야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또한 복을 받는 것은 복을 지어야 복을 받습니다. 

복도 짓지 않고 복만 달라고 하면 일하지 않고 봉급만 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괴로움은 사성제를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고 괴로움은 사성제를 바르게 앎으로써 사라집니다. 병에 집착하는 자는 병을 낫게 할 수 없습니다. 병과 벗하며 병을 바르게 아는 것이 바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지름길입 니다. 그와 같이 고통에 집착하고 고통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고통과 벗하되 고통을 바르게 알게 되면 고 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사성제의 모습을 바르게 볼 수 있 는 자들은 고통의 일어남과 멸함을 알기 때문에 고통의 생멸에 집착하지 않고 기 뻐하지도 않으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성제를 아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며, 사성제를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며, 밝음 입니다. 그러한 밝음을 지닌 우리들은 부 처님의 진정한 제자입니다. 중생을 일깨워 횃불을 들고 붓다와 보살을 찾아 나서며 사성제의 방편을 배우고 생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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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법- 더불어 살아야하는 삶

부처님은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을 ‘연 기의 법칙’ 즉 줄여서 ‘연기법’이라고 했 습니다.『우다니경』에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아 없으면 저것도 없 ”라는 발이 있습니다. 이 가르침을 풀

이하면 ‘세상의 모든 현상은 그냥 일어나 는 것이 아니라 말미암아 일어난다. 즉, 어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그럴만한 원인이 있다. 따라서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고, 결과가 없으면 원인도 없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세상 모든 현상에는 인과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업보’라는 말을 씁니다. 이것 역시 부처님와 가르침인데 어떤 ‘업’을 짓느냐에 따라 ‘보‘가 다르게 나 타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업이란 원인 을 말하고, 보란 결과를 말합니다. 업이란 인간의 의지적 작용이나 행동을 말합니다. 좋은 업을 지으면 좋은 보를 받고, 나 쁜 업을 지으면 나쁜 보를 받습니다. 여 기에도 엄연히 인과법칙이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래 ‘연기’란 말은 ‘인연생기’의 줄임 말입니다. 즉 인과 연이 만나 삼라만상을 낳게 하고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인연’은 원인이고 ‘생기’는 결과입니다. ‘인연’이란 둘 모두가 원인이지만 앞의 ‘인’은 직접적인 원인이고, 뒤의 ‘연’은 ‘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조건이나 환경으로서 간접적인 원인을 말합니다.

가령, 한 알의 씨를 뿌리고 가 을에 수확한다고 합시다. 이때 씨 를 뿌리는 행위 는 수확을 위한 직접적인 원인입 니다. 그러나 수 확을 위해서는 다른 수많은 조 건들이 필요합니 다. 충분한 햇빛, 물, 거름, 공기…. 이들 간접적 원인을 하 나라도 무시해서는 수확을 기대할 수 없 습니다. 한마다로 하나의 직접적인 원인 이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간 접적인 원인 즉 ‘연’이 필요하다는 것입 니다. ,

부처님께서는 연기법을 통하여 이 세상 에는 홀로 그냥 존재하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인과법칙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은 인과 연으로 화합하고 있으며, 서로 서로 의지하고 있음을 가르쳐 주고자 했습니다.

마치 논에 수확하고 난 후의 볏 집단을 세우기 위해 서로 의지하여 기대 놓은 것처럼 모든 것은 ‘상의상관적’ 관계임을 가르쳐 주고자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 세상은 흘로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더 불어 살아야 하는 삶’ 임을 일깨워주고자 하였습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가 있기에 존재하므로 가난한 자에게 있는 것을 베풀어야 할 의무가 있으며, 1등은 꼴찌가 있기에 존재 하므로 역시 꼴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 져야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언제 어떤 조건을 만나 장애인이 될지 모르므로 항상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처님은 모든 것을 ‘관계’속의 임시적인 존재로 보았습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 과 자연, 자연과 자연 등 모든 관계는 마치 그물처럼 서로 얽히어 있어 하나를 잘 못 건드리면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홀로 그냥 생기고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반드시 그럴만한 원인 과 조건이 있기에 생기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항상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해야 하 며,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fab020193cf50ed0451c79ecc93f604f_1526983159_21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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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석사 법상인 전수

 ▶ 언제부터 총지종과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총기4년 친정모친을 따라 동래선교 부(현 정각사)에 입교하였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정각원 스승님과의 첫 만남, 첫설법에 감명을 받았고, 그 만남이 계기가 되어 현재에도 스승의 길 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법상인 전수님을 보면 수행자로서 의 모습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행하시면서 나름대로 수행 철학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수행철학이라! 참 어려운 질문이군요? 수행철학은 별 특별한 것이 없고 그저 부처님의 말씀과 진리에 따라 불 공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고 그저 참회하고, 수순하며 생활하고 있을 따 름입니다.

 ▶ 법상인 전수님은 오랜 시간동안 중생교화를 위해 용맹정진하신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생교화를 하시면서 남다른 방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태껏 그런 생각이나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새삼스럽게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잠깐이나마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군요. 철없는 나이에 제도되어 종교가 무엇인지도 모 르고 그저 좋다는 생각에 저 나름대로,열심히 한다고 했었고, 또 인연이 있어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특별하게 이렇다하고 내 세울 것도 없는 보잘것없고 모자람이 많은 사람일 뿐입니다.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신 저의 스승이신 정각원 스승님의 인연으로 진리를 배웠습니다. 스승님께서 교화 하셨던 방법을 거울삼아 오로지 보살들의 행복을 위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 현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쉽게 버리고, 서로간에 시기와 질 투로 얼룩지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자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 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말씀해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찰나라도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한걸음 움직 일 때마다 앞의 한걸음과 뒤의 한걸음 을 땐 나는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단지 유사한 업력을 남김으로 어제 의 나와 오늘의 나가 같다고 느낄 뿐입니다. 끊임없이 한 찰나도 가만있지 않고 부셔져 없어집니다. 변해가는 것 입니다. 여래라 함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래와 같은 행위를 했을 때 여래인 것입니다. 도둑놈이다 할 때 처 음부터 어머니 뱃속에서 도둑놈이 되 어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도둑질 즉 도둑의 행위를 했을 때 도 둑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뜻으로 어떤 생각을 했지만 행위를 하지 않았 지만 그 업을 남깁니다. 뜻으로 한 것도 업이 됩니다. 그것을 무표업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나의 잘못, 너 의 잘못하며 비판하고 시시비비를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시시비비 를 따지다가 결국에 두 사람사이는 분 이 생기고, 미움이 싹터서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나 영원히 벽을 쌓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남에게 손해를 당하더라도 미움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오죽하면 이런 행동을 했겠는가? 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남의 아픔을 먼저 생 각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풍요 해진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있을 것입니다. 현시대의 삭막한 사회에서 불교의 참 진리를 깨닫고, 불법의 진리 대로 생활한다면 반드시 행복의 나날이 이어질 것입니다.

 ▶ 사원에서 중생들을 교화하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 화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많았으리라 생 각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교화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진실된 말이 곡해되어 남에게 전달되어 남에게 아픔을 주었을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람들은 한마디의 말이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는 진리를 모른채 남의 허 물을 함부로 말하고, 남의 나쁜 것만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한번 잘못 행하게 되면 평생을 남의 허물만 말하다 죽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말의 중요성을 알고 한 마디 말이라도 소중하게 다루었으면 합니다.

 ▶ 일선사원에서 교화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보살님께서 업이 너무 지중하 여 볼공을 하면서도 원망하고, 악담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생각만 하면서도 퇴전하지 아니하고 큰 고통이 닥치더 라도 열심히 '불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서서히 상대탓이 아니라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지은 허물을 참회해야-되겠다고 하면서 평 생을 원망하고 악담하며 살았는데 그 것을 소멸하려면 몇 년을 귀도 닫고, 입도 닫으며 생활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고 열심히 불공하여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차고, 활기차게 생활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감사하고 보람 됨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지은 업이 금 방이야 어찌 소멸되겠습니까? 만은 업장소멸을 위해 그동안 많은 말을 듣고 본인도 알고 있지만 마음의 문이 열리 지 않아 업장의 늪에 헤메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장소멸을 위해서는 나를 바로 볼 줄 알고, 나의 업이 님에 의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업 장을 짓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활하면서 자신을 관조할 수 있다는 것을 큰 발전이고 행복의 터전입니다.

 ▶ 마지막으로 총지종 교도 및 제석사 교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말씀 해주십시오.

제석사에 온지도 이번 달이면 삼년 이 됩니다.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 습니다. 제석사에 와서 느낀 점은 가족 제도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도수가 작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 라 가령 교도수가 30명이라면 그 가족 이 4명 정도로 보면 120명이라는 신도가 됩니다. 50명이면 200명이 됩니다. 가족제도가 되면 교도가 없다고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믿음을 통해서 가정이 화합하고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고 봅니다. 제석사는 다른 사원과 비교하여 가족제도가 참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일상행활이 바빠 공식시간을 지키지 못하지만 가족 모두가 같은 진리를 믿는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족들 모두가 절에 자주 나 왔으면 합니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자성일만이라도 시간을 지키고 같이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당에 자주 방문하여 불공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변해 있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업장은 자신이 소멸해야 합니다. 스스로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에 합당한 인을 지어야 합니다. 바쁜 환경일지라도 꾸준히 용맹정진하시는 보살님들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가득하시길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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