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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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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총지법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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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4:50 조회 1,2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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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밀교란 무엇인가 (3회)

밀교란 무엇인가?

종조 원정 성사께서는 이 땅에 다시 밀교를 꽃 피우게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밀교의 중흥과 함께 초창기 진각종의 기틀을 다지셨고, 이후에는 의궤와 수법을 정립한 정통밀교종인 총지종을 창종 하셨습니다. 종조님의 숨결과 생전의 가르침을 유고를 통해 다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 원고는 진각종 재직 당시 총인으로 계시면서 쓰신 내용이며, 곧 개관될「원정기념관」의 전시 유품 가운데 일부 원고입니다. 앞으로 원고를 계속 연재할 예정이므로 종조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통해「원정기념관」 을 미리 둘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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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다라의 기초지식

이 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극히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만다라라고 하는 의미도 한마다로는 좀처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일반에게 알려지고 있는 의미는 인도의 산스크리스트의 만다라를 한음으로 음역한 것이 만다라라고 한다. 만다는 본질 또는 심수라는 얻는다는 해석으로서 본질을 얻는다. 다시 말해서 본질 그 자체, 일체제법을 구족 한 것 이라는 오리의 경지를 표현한 하나의 세계를 목전에 제시한 것이 된다.

이러한 경우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은 경전의 주석에 의하면 무상정등각의 본질로서 얻어진 경지는 이 이상 없는 우승하고 순정한 것이며 평등원만한 것이다.

그러므로 만다라는 평면이지만 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 앞에서 입체가 되고, 피가 통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구경보는 자와 보이는 측의 상대적 관념은 생명에 의 하여 관계가 맺어져서 육성되어 가는 것이다.

잘 관찰하면 무량한 복지의 공덕이 취집되어 있다. 그리하여 신 · 구 · 의  삼밀이 원만하게 지배하고 있다. 즉 그 원만함은 우주간의 신체상, 언어상, 정신상의 모든 활동, 다시 우주 그것의 경지를 떠나서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이 본질적인 것을 의미하는 보리는 대일여래의 경지다.

우주의 삼라만상의 구석구석까지 대일 여래를 떠나서는 존재하지 못한다. 우주가 곧 대일여래의 자체인 것이다. 왜냐 하면 대일여래의 삼밀은 삼세(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시방에 편만. 하여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밀이 원만 하다함은 만다라에 무수한 불, 보살이 시현되어 있는 것이다.

만다라라고 하는 무대는 석존만이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는 특정한 좁은 장소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에 들어갈 수 있는 종자(보리심)을 가지고 전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인정하는 세계다.

다른 방향으로 보면 이 감각을 마음에 머물게 함은 자성만다라다. 자성이라 함은 마음속에 비장한 인간의 가능한 한의 에너지이며, 깨달음이란 이렇게 가장 순화된 에 너지가 완전 연소될 때에 일어나는 일찰 나이며 하나의 정적이다.

만다라는 한역으로 구역에서는, 단 신역에서는 윤원구족, 추집으로 역하고 관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시대와 함께 점차로 통합하게 되었다.

인도의 만다라에 대해서는 일자불정륜 왕경과 만다라경 등에 금강지와 선무외삼장 시대에 인도의 그림으로서 만다라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보존된 것이 없다.

일반으로는 다라니집경에 상세히 기술된 것처럼 흙을 돋우어 단을 모으고, 향니를 바른 다음 그 위에 만다라를 그린 것인데 이것을 토만다라라고 한다. 그 작법은 칠일작단이라고 하여 최초에 계선을 그어서 최후에아사리가 존상을 그려 모실 때 까지 칠일이 걸린다. 만다라가 되면 거기서 엄숙한 관정의식도 행하고 식재나 증익불공도 한다.

불사가 끝나면 만다라는 곧 헐어버리는 것이 통례다. 이러한 토 만다라는 수법 때마다 만들었다 헐었다 하는 것이 번거로워 결연관정때 투화득불에 쓰기 위해서 부만다라를 만들어서 현재도 일본에 남아 있다. 최고의 예는 동사에 현존하는 채색본으로서 종이 2파180끼의 큰 것이다.

양계만다라는 대일경에 의한 태장계만 다라와 금강정경에 의한 금강계만다라의 두 가지가 있다. 대일경은 칠세기 반경에 서남인도에서 성립되었으며 금강정경 은 남인도에서 팔세기초에 성립되었다고 한다.

태장계만다라는 대일여래의 이법신을 표현하여 불의 대비를 태장에 비유한 생명 그 자체의 세계관이다. 이십대원(중대팔엽원, 변지원, 지명원, 금강수원, 관음원, 석가원, 문수원, 제개장원, 지장원, 허공장원, 소실지원, 최외원)으로 되어서 414존을 모시고 있다.

금강계만다라는 진언밀교에서는 구회만다라를 쓰고, 천태밀교에서는 성신일회의 만다라를 쓰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구회는 천축수의인 설이라고도 한다. 대 일여래의 지법신을 나타내는 것으로써 금강은 각오의 지혜의 신체는 견고하여서 모든 물체를 쳐부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구회(성신회, 삼매야회, 미세회, 공양회, 사인회, 일인회, 이취회, 강삼세 갈마회, 감삼세삼매야회)로 되어서 1461 존을 모시고 있다.

만다라제작을 최초로 기술한 책으로는 성령집이란 책 칠권이 있다.

만다라중에는 별존만다라와 신통 미술의 만다라도 있다. 밀교에는 현세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법에 네 가지(식재, 증익, 경애, 항복)가 있다.

(1)한재, 흥수 지진 등의 천재지변으로부터

(2)치병, 화재, 장수연명, 번영, 원적퇴산등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개별본존이 필요하였다.

1)아미타만다라(중앙은 관자재보살)

2)법화만다라(법화보탑품에 의한 법화신앙이 밀교에 섭취된 것)

3)청우경만다라(비를 비는 본존으로서 중앙은석가불이다.)

4)보루각만다라(당공양, 멸죄를 위하여 사용)

5)불안만다라(식재, 항복을 위하여 사용)

6)일자금륜만다라

7)육자경만다라(주, 반역, 치병을 기원하는 본존)

8)존승만다라(출산등에 쓰인다.)

9)오비밀만다라 

10)여의륜만다라

11)팔자무수만다라(천재지이에 쓰인다.)

12)미륵만다라

13)인왕경만다라(진호국가를 위하여 쓰인다)

14)애염만다라(경애법의 본존)

15)십이천만다라(안인법의 본존, 안진만다라와 다르다)

16)염마천만다라(제제를 목적으로 하는 명도공의 본존)

17)동자경만다라(동자의 병을 낳게하느 도자겨범의 보조)

18) 요라뉴법의 본존으로서 성 숙을 공양하고 제대연명을 목적으로 한다.)


8. 우주와 삼라만상에 대한 만다라관 및 법신불의 체, 상, 용

밀교는 우주와 인간과 모든 삼라만상 의 구성요소는 지, 수, 화, 풍, 공, 식의 육대라고 간주하고 모든 성왕괴공은 모두 육대연기로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전체를 법신불의 당체라고 본다.

이러한 육대연기로서 변화하는 상을 통칭하여 실존만다라라고 보며 그것을 넷으로 나누어 사만이라고 하고 법신불의 활동상 즉 삼밀이라고 보는 것이다.

(1)대만다라

육범 사성의 십계중에 불, 보살을 위시한 일체유정의 상을 대만다라라고 한다.

(2)삼매야만다라

모든 불, 보살의 기구를 비롯하여 십계중에 산천초목 국토기구 및 일체 비정물은 모두 삼매야만다라에 속한다.

(3)법만다라

토만다라, 도회만다라, 일체 경전과 불, 보살 및 명왕, 천왕등의 조각상과 이들의 명칭과 인간의 성명, 일체 유정비정들의 음향언어, 일체문자와 그 림등을 법만다라라고 한다.

(4)갈마만다라

십법계중의 모든 유정 비정들과 일체 유형 무형물은 각각 육대연기에 의하여 변천동작이 있으므로 이것을 갈마만다라 라고 한다. 불보살의 사업 즉 중생제도 활동도 이에 속한다. 이 사만을 법신 대일여래의 상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여래의 삼밀이 시작 되는 것이다.

(자료제공:종학연구실〉

〈본 글은 원정 종조님의 원고를 그대로 옮긴 것으로 현대의 문맥과 어투에 다소 차이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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