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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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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5-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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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6:29 조회 2,0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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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길
지언지송법(염송법)

 진언을 지송하는 방법으로『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 지송법을 설하고 있다. 첫째, 유가지송이다. 마음에 글자를 품는 포자만을 생각한다. 이른바 자신의 마음이 둥근 원륜처럼 생각하고, 몸과 마음의 내외가 아주 청정하고 분명함을 관한다.

둘째, 출입식지송이다. 호흡의 날숨과 들숨 사이에 진언범자를 생각한다. 호흡의 날숨에 ‘출 ’자를 호흡의 들숨에 “입 ”자를 생각하여 글자마다 확 연하여 마치 빛나는 구슬을 꿴 것 처럼 생각의 중단을 없게 한다. 셋째, 금강지송이다. 입술과 치아는 움직이지 말고 혀는 천장에 닿지 않게 한다. 다만 입안에서 미동은 해도 된다. 넷째, 미성지송이다. 자신의 귀로 진언의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즐어지지도 급하 지도 않게 한 글자 한 글자를 반드시 분명하게 불러야 한다. 다섯째, 고성지송이다. 진언의 소리를 타인이 듣고 죄가 멸하게 한다.

여기에 두 가지 지송이 있다. 무수지송은 염주로 숫자 세는 것을 정하지 않고 지송하는 법으로 항상 진언을 끊어짐 없이 지송하는 것이요, 유수지송은 매일 지송할 숫자를 정해 놓고 하는 방법으로 그 정해진 수가 모자라서는 아니 된다.

밀교에서는 이 진언염송법을 달리 사종염송, 오종염송으로 분류 하기도 한다. 사종염송은 소리를 내어서 염송하는 음성염송, 입을 다물고 혀만 움직여 묵송하는 금강염송, 정신을 통일하여 진언의 문자를 한 곳에 집중하여 관하는 삼마지염송, 정신을 통일한 마음으로 문자의 실상을 관하는 진실 염송의 네가지'염송이다. 오종염송은 염송하는 소리가 자기 귀에만 들리게 하는 연화염송, 입을 다물고 혀만 움직여 묵송하는 금강염송, 정신을 통 일하여 진언의 문자를 한 곳에 집중하여 관하는 삼마지염송, 마음의 연꽃위에 백패를 관상하고 이에 따라 묘한 음성이 나올 것을 염상하여 지송하는 성생염송, 입으로 광명이 나오는 것을 염상하여 지송하는 광명염송의 다섯가지 염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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