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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도제양성은 내일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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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1-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대법고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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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6:22 조회 1,2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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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양성은 내일의 희망

인간은 상호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생활한다. 나와 관계된 인연에 따라 공업중 생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는 인간의 양심을 순화시키며, 정서적 안정과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한마디로 종교적 기능은 모든 학문과 철학, 심리학의 최상승적 존재로 인간의 삶의 질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종교를 창시하는 것은 사 람이다. 불교는 고타마 싯타 르타, 기독교는 예수, 이슬람교는 마호메트, 유교는 공자이다. 사람이 종교를 만들고, 사람들을 종교의 진리속에서 생활하도록 포교하며, 종교의 진리속에서 삶의 의미를 부여하도록 동기부여 한다.

최근 종교계 큰 교회나 사찰들을 보면 공통점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사람이다. 한 사람의 훌륭한 목사, 훌륭한 스님의 법력이 많은 사람 들을 종교세계로 제도하여 사람들을 해탈의 길로 인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훌륭한 승직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의 각고한 노력이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건과 훌륭한 법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었다는 것이다.

훌륭한 거목이 자라기 위해서는 양질의 토양에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하고, 비바람 과 태풍을 막아줄 수 있는 주변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도 마찬가 지이다.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유능하고 불 법에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야 하며, 이 사람들 중에서 인재를 발굴 하여 수행과 공부를 겸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 어야 한다.

그러면 종단의 상황은 어떠한가?

몇 년 전 종단은 도제양성 차원에서 인재를 공개채용하였다. 그 당시 종단내에서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여 그 후로 인재의 공개채용은 사라지게 되었고 인재양성의 프로 그램이 활용되지 못한 채 답 보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비록 한 번의 정책이 실패 했더라도 다양한 방안을 제 시하며 수정하고 보완하여 종단에 적합한 인재양성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하였다면 현재는 인재양성의 결실을 맺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제양성은 번개불에 콩볶듯이 결코 짧은 시간에 이루 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 십년 아니 수 백년을 준비해야한다.

그동안 종단의 지도자들은 취임사에서 제일 먼저 도제 양성을 종단의 중점사업으로 표방하였지만 구체적인 방안 이나 계획이 없이 단지 구호로 그치고 말았던 것이다.

종단의 사활은 좋은 집, 불단장엄, 장중한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훌륭한 승직자들을 얼만큼 많이 배출하느나에 달려있다.

훌륭한 승직자들이 많으면 포교는 자연스럽게 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훌륭하고 유명하더라 하면 구름처럼 밀려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정각사가 총지종 가장 큰 사원으로 성 수 있었던 것은 정각원 스승님이 계셨고, 정각원 스승님이 직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훌륭한 보조스승님 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종단은 도제양성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창의적인 발상으로 계획을 세워 유능한 인재들을 종단에 영입하 여 그들이 수행과 학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또한 단시간에 결과를 바 라지 말고, 인욕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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