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종풍 진작, 승려교육 매진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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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5-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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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6:59 조회 2,033회본문
천태종 정산 총무원장 취임법회 봉행
사부대중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취임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도용 천태종 종정예하 법어, 이임사,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용 천태종 종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봄이 오니 연못가에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버드나무 위 아래로 날아다니며 노래하는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달라졌다. 오늘 이 문중에 복숭아꽃 한가지 붉게 피었으니 근심걱정 다 흐르는 물에 흘려보내고 다함께 입을 벌려 웃으며 봄바람을 맞자” 며 정산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운덕 총무원장 스님도 이임사에서 “재임 중에 온갖 고뇌와 갈등을 느끼며 마음의 허약함을 느낀적이 많았다”며 “정산 총무원장님이 천태종단에 부여된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신임 정산 총무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운덕 총무원장 스님은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천태종을)한국 불교의 중심 종단으로 우뚝 서게 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산 스님은 “종단의 수행종풍 진작과 승려 교육에 전념하고, 사부대중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종무행정을 펼치는 한편, 비구니 스님들의 활동 반경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종단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취임 법회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비롯해 지관 조계종 총무 원장 스님,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스님 등 각 종단 관계자와 다수의 정치인이 참석해 정산 스님의 취임을 축하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불자들의 큰 신망속에 여러 중책을 맡아 오신 정산 스님께서 앞으로 종단의 더 큰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태종이 화합과 상생의 길을 넓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더욱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도 축사를 통해 “중생제도의 방편으로 문화포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합리적인 포교 방침을 실천에 옮겨 천태종이 시대의 흐름에 순행하는 역량있는 종단으로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지관 운산 스님을 비롯해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스님, 남정 총화종 총무원장 스님, 일면 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용희 국회정각회장,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이명박 서울 시장, 하마나까 고래이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 스님, 윤원호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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