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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량, 자랑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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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총지 동의보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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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장규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서초실버의원 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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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9:25 조회 1,3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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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량, 자랑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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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행동이나 과시를 잘 하고 싶은 우리 한국인은 자주“누가 주량이 더 세고 남자다운가?”하는 경합을 벌인다.

특히 대학생들이나 젊은 회사원들에게 이런 경쟁이 많이 있다. 주량이란 한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소화할 수 있는가 하는 양적인 척도이다.

대개는 각 개인의 환경적인 요소(식사 여부, 스트레스,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의 질환 여부)및 알코올 대사에 관여 하는 여러 가지 효소들의 유전적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은 사람이 체중이 적은 사람보다 간과 수분 함량이 커서 술을 더 마실 수 있다.

그러나 홍조증을 나타내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돌연변 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술을 소량만' 마셔도 알데히드가 축적 되어 얼굴이 벌게지고 숨이 가빠져서 술을 잘 못 먹게 된다.

한편, 매일 술을 조금씩 마 셨던 사람은 기능적 내성(간의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CYP2EI유도)이 생겨 그 만큼 술을 더 마실 수 있다.

그러나 경쟁 또는 주위의 강요 때문에 자기 몸에 받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 서 술을 마신다면 혈중 알코올 농도 또는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져서 간이나 뇌를 비롯한 조직의 손상이나 혼수상태, 심장마비 등의 급박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교육 수준이나 문화 수준이 높아져 가고 있는 우리 한국 인들은 이제, “누가 술을 빨 리 마시고, 술에 센가?”하는 어리석은 경쟁을 하지 말고, 자기 몸에 알맞은 음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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