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들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마련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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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5-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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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7:16 조회 2,075회본문
총지종이 창종된 지도 어언35년이 돠었습니다. 그동안 스승님들과 교도님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하였지만 유독 보살님, 각자님들의 노후 복지에는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창종 초기부터 열심히 불공하시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보살님, 각자님들의 연세가 많아지면서 이 분들의 복지가 가장 급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요즈음 우리 보살님들이 모이면 화두는 이 이야기입니다. 보살님들 말씀이 “교도복지보다 더 급한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종단에서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으므로 보살님 들의 마음은 더욱 급하고 초조하기 까지 하다.”고 합니다.
하물며 종단 차원에서 진전이 없으면 보살님들이라도 기금을 조금씩 모아서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살님, 각자님들이 무료로 노인요양시설에 계시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종단 입장이나 포교의 방편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보살님, 각자님들이 노후에 자식에게 걱정 안 끼치고 믿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생을 외롭지 않게 보냇게 되면 뒤에 남은 자식 들은 마음을 놓고 생업에 종사하고 그들의 노후걱정도 하지 않고 열심히 불공하게 되고 또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자녀, 손녀, 손자들은 부모님이나 노부님께서 절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 계시면 자연히 절을 자주 찾게 되고, 총지종과 더욱더 친숙하게 되고, 저절로 불자가 될 것입니다.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 가 타기관으로 이관되었기 때문에 ‘역삼재가 노인복지센터’로 지급될 예산을 보살님, 각자님들의 교도복지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였으면 합니다.
우리 스승님들 중에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신 분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주축이 되어 빨리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천리길을 한번 가려고 생각하면 한걸음도 내디딜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도들을 위한 복지문 제도 첫 삽을 뜨는 것으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이 라고 시작도 해보기전에 미리 힘들다고 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자칫 영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종단의 발전에 중요한 밑걸음이 되시고 창종당시 확고한 의지 를 가지고 함께 해 주신 보살님, 각자님들 그분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세 높으신 보살님, 각자님들은 언제까지나 기다려 주시지 못하십니다. 첫 삽을 뜨는 것을 보시고 희망을 가지시게 해야 합니다. 이분들 중에는 지금 마땅히 가실 곳이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분들이 다른 종단으로 눈길을 돌리시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 분들만을 위한 길만은 아니고 우리 종단 발전과 미래를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추진과 배려와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박묘정/총지종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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