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시는 은혜를 갚기 위해 푸는 보시를 말한다. 보은이란 불보살과 부모, 국가, 중생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갚는 것을 말 하는데, 이와 같이 은혜를 갚기 위해 공양 보시하는 것이 보은시 이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교도들 이 십선보은의 생활을 체득케 하기 위하여 손수 정하셨던 종단의 실천수행법이다.

정법시나 반포법시는 법에 공양하는 것이며, 보은시는 승에 공양하는 것이므로 자성일 불공이나 월초불공 회향일, 49일 불공 회향일, 종단 4대절에 은혜 갚기를 서원하며 보은시로써 실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서원이 있어 정진 불공할 때에는 정시와 함께 보은시를 행하는 것이 좋다. 정시는 밑거름이요, 보은시는 차시로서 웃거름에 비유되기 때문이다.

새해불공과 월초불공에는 회향 일을 기하여 반드시 보은시를 행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나 가족 가운데 중요한 결정이나 대소사가 있어 불공할 때에는 보은시를 행하도록 한다.

보은시는 “소원성취를 속히 이게 한다.”고 경전에서 설하고 있다.

이 보은시는 1973년（총기2년） 6월 27일 제1회 강공회에서 결의되어 시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