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이하 조불련） 위원장에 유영선 조불련 사무위원이 '선출됐다. 조불련은 5월 8일 조불련 중앙위원 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 평불협 등 남측 불교계에 팩스를 통해 통보했다.

법명이 성보인 유영선 위원장은 1941년 함경남도 정평군 정평읍 줄생으로 사회과학원 과장을 역임했다. 1984년 10월 수재물자 인도를 위한 인천항 실무대표로 활동했으며 1989년 2월 열린 남 북고위급 당국자 회담을 위한 예비 실무회담 대표를 맡은바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6.15 남북평화회담에 앞서 판문점에 서 열린 남북 실무자대표자급 회의에 남북회담 경제국장 소임 , 

을 맡아 이 회의를 주도하는 등 북한 정치권 내에서도 비중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조불련에서도 적지않은 활동력을 보 였는데, 1995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 한 합동회의’에 조불련 황병준 부위원장과 함께 배석한데 이어 1996년 4월 북경의 남북불교회의, 1996년 7월 동경의 남북해외 불교지도자 합동법회, 1997년 3월 북경의 대북옥수수지원을 위 한 남북불교 실무자회담, 200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 22차 세계불교도우의 등에 참석하는 등 조불련의 국제무대에도 자주 등장, 남측 불교계와도 낯익은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