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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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7-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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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7:29 조회 2,839회본문
▶ 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마음 속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편안함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누구나 말을 하듯이 멀리 있는게 아닙니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보다는 불행하다고 여겨질 때가 더 많습니다. 또한 남들은 모두 행복한 것 같고 나 혼자만, 내가정만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똑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가 행복을 추구하고 누구나 행복을 바라며 언제나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욕심을 버리지 못함으로 행복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좀더 주면 될 것을…, 내가 조금 손해 보면 될 것을", 내가 좀더 노력하면 될 것을…, 내가 좀더 기다리면 될 것을…, 내가 조금 움직이면 될 것을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주기 보다는 받기를 바라고 손해 보다는 이익을 바라며 노력하기 보다는 행운을 바라고 기다리기 보다는 한 순간에 얻어 지길 바랍니다.
그렇기에 늘 행복하면서도행복 하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굳이 행복을 찾지 않아도 이미 행복이 자기 속에 있는 걸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내 자산을 들여다 보십시오.
과연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잘못된 행복을 바라고 있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이제 부터라도 작은 행복부터 만들어 가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과 그로인한 잠 재적 시기와 질투로 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탐하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로 인하여 늘 어리석기 생각과 마음이 대부분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잘못된 편견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이 ‘나’라고 하는 아집과 아만, 아상입니다. 그 같은 견해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최고라는 중요성을 부여하고, 모든 것을 판별하는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나’ 라는 존재와 그 가치를 불안한 마음으로 매 번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주위로부터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하고, 괜찮은 사람을 듣고 있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능력있는 사람으로 비치고,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직성이 풀리고 마음이 놓이게 됩니다. 그러지 못한 데서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그 속에는 행복의 충만감을 가질 틈이 없 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이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 행복한 길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삶을 그러한 ‘나’의 만족과 세속적인 성공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라 는 데서 온갖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내’ 가 얼마나 나를 괴롭혀 온 오래되고 큰 병통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욕망과 집착에 빠지고, 자신만을 내세우는 한 우리는 이 세상과 삶으로부터 분리된 체 고통의 감옥안에 갇히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수행은 이러한 자각을 얻는 여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올바른지 아닌지를 순간순간 꿰뚫어보지 않는 한,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의 덫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있는. 길입니다. ‘나’라는 고집이 사라 질때 고통은 엷어지고 사라지며 내가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그 충만 이 바로 행복입니 다. 부족함 을 못마땅 해하는 것이 불행인 것입니다. 수행자는 ‘나’를 버릴때 자유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나를 바로 아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 니다. “일어났다 사라지는 삶의 본성을 알고 살아가는 단 하루가 맹목적인 욕망으로 어리석게 살아가는 천 년의 삶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행복과 불행은 내마음에 달려 있으므로, 내 안에 있는 것 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복과 불행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염주를 쥐고 눈을 지그시 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마니반메훔’을 읊조리는 가운데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과 행복의 충만감을 수시로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수행을 통해, 진언염송을 통해서….
〈법경//통리원 교정부장/법장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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