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가 나아갈 모델 제시한 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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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11-04 신문면수 1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주일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현재불교신문사 취재부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07:16 조회 2,937회본문
시대의 트렌드와 키워드를 발빠르게 먼저 읽어, 실천에 옮긴다면 국민들은 분명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줄 것이다
법등 통리원장의 이같은 선언은 노신도들이 편안히 노후 를 맞게 해주는 것은 종단의 당연한 책임이라는 의미로 해 석된다. 그래서 총지종은 이런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종단 복지 예산을 늘렸다. 2014년 부터 40여 억원을 투입해 수도 권 지역은 성남에, 부산 우 경남 지역은 부산에 각각 신도복 지시설을 건설했고 아직도 하고 있다.
불교는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 구제의 종교다. 철학적 으로는 고, 공, 무상, 무아를 설하고 해탈과 자비의 종교라고 하지만, 결국 인간이 완전한 인격자 불타가 되는 길을 말하는 것이 바로 우리 불교 이다.
총지종의 이러한 노후복지 불사는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 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타 종 단에 귀감이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도들을 위한 복 지사업이다. 고령의 신도를 우선 대상으로 이들에게 숙식과 신행 생활을 보장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게 하겠다는 것이 종단의 취지다. 그 대표적인 것이 2014년 11월 26일에 개원된 교도 평생복지 시설인 희락원 이다.
성남 법천사 내에 시설 개 우 보수를 완료하고, 교도를 대 상으로 입주민을 모집했다. 입주할 교도들은 소정의 식비만 내면, 개인생활을 보호하는 1인 1실 등 여러 최신시설을 무 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을 들여다보면 평생을 부처님 법대로 살고자 노력한 불자들이 노후에 생활고 때문에 이웃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프다. 각 종단과 사찰들이 신도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이 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불교는 한마디로、말하몇 인간 구제의 종교다. 철학적으로 는 고, 공, 무상, 무아를 설하고 해탈과 자비의 종교라고 하지만, 결국 인간이 완전한 인격자 불타가 되는 길을 말하는 것이 바로 우리 불교이다. 즉 인간을 행복 하게 만들고 사회를 안녕하게 하자는 것이다. 불교의 대승보 살도 정신과 실천을 근본으로 하는 사회복지 가 현대사회의 시대적 요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기본 이념은 인생관으로서의 무상관과 상호 의존의 무아 관이다. 불교의 사회복지 활동은 인간관계의 상호성을 현실 적으로바로 인식함으로써 그 상호적인 공동생활 속에서 인 격관계로의 지향을 중심으로 서로 자타의 가치를 높이면서 인간 상호의 결합을 유지 확충할 것을 기도함에 있다.
불교는 또한 인찬의 번뇌속에서 해탈하는 데 목적 을 두고 있다. 여기에 사회복지는 인간이 처한 상황이나 생 활상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행복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 이 있다. 모든 인간은 생로병사의 한계와 그로 인해 개인적 인 고통을.겪으며 살아간다.'착취와 억압, 불평등이나 소외 와 같은 사회 구조의 모순에 의해서 사회적인 고통을 겪으 며 생활 한다.
진정한 치유는 분명 몇 마디 말로서 되는 것이 아니 다. 법문을 듣거나 교리를 배우면서도 어느정도 가능하 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총체적인 삶의 변화를 통 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행복해지길 바라 면서 다양한 제도와 이념, 과학적 기술들을 발전시켜왔으 며, 이런 노력들은 지금도 계속된다. 인간이 어떻게 하면 생 로병사의 개인적, 사회적 고통서 해탈해 궁극적으로 행복 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서 불교의 사 회복지는 출발한다.
이런 기본이념에 충실한 불교 총지종은 1972년에 창종해 현재 정사 100명에 신도는 약 5만명 을 헤아린다. 또한 전국 에 36개 사원과 1개의 종립학교(부산동해중학교)를 운영 중 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사회복지'와 '힐링문화 조성, 1 청소년 교육’ 등에서 새로운 신모델을 표방하며 거틉 발전 해 오고 있다. ‘청소년 인성향상 캠프’와 ‘참 나를 찾아 떠나 는 여행’, 20년 전부터 운영해 온 청소년 수련회, 10년 전부 터 부산서 운영 중인 방과후지도기관 ‘비라밀 지역 아동센 터’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불교 총지종은 일찍부터 새싹 불자 포교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서울 일원어린이집, 초록 어린이집, 포레스타 7단지 어린이 집 등도 이러한 불사 목 적으로 설립돼 활발히 운영중이다. 교도와 국민들이 한국불 교계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연구해 실천해 옮기고 있다.
종합치유센터를 개원해 '힐링'을 주제로 한 문화강좌 프로 그램을 운영중인 것도 좋은 예이다. 불교총지종은 서울 역 삼동 총지사내에 위 치한 총지불교문화센터 에 종합치유센터 '어울림’을 개원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힐링 문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내면적으로 성숙된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 을 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만든 기관이다. 건강 한 인간관계와 아름다운 삶의 양식을 체득하기 위한 국제적 인 인문교육의 장으로 발돋움 중인 힐링 센터는 불교 총지종 이 종단사상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
진정한 치유는 분명 몇 마디 말로서 되는 것이 아니다. 법 문을 듣거나 교리를 배우면서도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총체적인 삶의 변화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불교 총지종의 종합치유센 터인 ‘어울림’은 오늘날 그 요구가 증가하는 각종 힐링 요법 들을 종합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운영중이어서 교도들은 물 론 일반인들에게도 호응도가 높다.
종합치유센터 어울림은 다양한 분야서 약 40여개 프로그 램을 운영중이다. 상담과 진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극, 음 악 미술 등의 예술치유와 자연 치유, 요가, 태극권 등의 심신 치유,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가족과 직장 내에서의 소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힐링 요법과 프로그램들의 과 학적 검증 개선을 위한 연구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 해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한성대 중독예방교육원 등 유명 학계와 연계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또한 매년 세계 각지의 힐링 리더들과 힐링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참가하 는 국제 힐링 캠프도 열고 있다. 특히 개원 특별행사로 초대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얀마 마하시 명상센터 이사인 자가 라 스님은 큰 인기를 끌었다. 자가라 스님은 센터에 머물면 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마하시 명상센터 수행법 그대로 명 상을 지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회적 필요성 때문에 많은 힐링 명사들이 있지만, 진정한 치유보다는 언어의 유희에 머물고 있다. 앞에서도 말한대로 진정한 치유란 일상 생활속에서 삶의 진정한 변화를 통해서 이뤄진다/’어울림,은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각종 힐링 요 법들을 종합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실천적 프로그램들 로 가득해 왜곡되고 병든 삶에서 벗어나 바른 삶, 건강한 삶,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종교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오늘날 한국불교는 위기에 봉착됐다고 말한다. 하 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종교의 수요 계층인 교도와 국민들 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피고, 그들의 욕구에 충족될 수 있도 록 노력한다면 한국불교는 다시한번 중흥기를 맞을 수 있다.
불교 총지종의 예에서 처럼 시대의 트렌드와 키워드를 발 빠르게 먼저 읽어, 실천에 옮긴다면 국민들은 분명 그에 상 응하는 보답을 줄 것이다. 종교는 그 사회의 정신적 지주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종교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불교 는 이런 근본 취지를 잘 되새겨 정신적 공황에 빠진 현대인 들을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100세시대에 접어든 만큼 평생 종단을 위해 헌신 한 교도들을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자비심과 중생심을 가 져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불교의 미래는 밝을 수 있다. 그런 노력 불사에 적극적인 실천을 보이고 있는 불교 총지종에 등을 두드려 주고 싶다. 그리고 발원한다.
앞으로도 중생구제의 구체적 실천운동을 중단하지 말기 를 말이다. 그것이 불교 총지종이 영원히 교도들에게 박수 받는 길이며, 한국불교 발전에 일조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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