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예비스승의 청정한 계행과 교육

페이지 정보

호수 7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5-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대법고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5:01 조회 1,382회

본문

예비스승의 청정한 계행과 교육

수행자가 되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행 자가 되는 길은 뜻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 로생각합니다.

특히 중생들의 고통과 고난을 어루만지고, 동체대비의 정신으로 시방세계 모든 중생들을 위해 자비심으로 이타행을 실천해야 하는 스승의 길은 곧게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요, 구불구불한 골 목길이요, 드넓은 잔디밭이 깔려 진 길이 아니요, 넝쿨이 가득한 가시밭길입니다.

이렇게 험난한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스승이 되기 전인 예비 스승부터 엄격한 계행과 교육, 자비실천이 앞서야 합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사원을 뽑기 위해 소정의 시험을 실시하고, 합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실무적응 차원에서 합숙훈련 등 까다로운 교육훈련을 상당기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은 무사히 교육과정을 마치고 어엿한 회사의 일원이 되겠지만 그 중에는 낙오자도 분명히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회사를 좀 더 까다로운 방향으로 발전시켜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연적인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력 및 실무교육 등 엄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기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종단도 만인을 대상으로 부처님 말씀과 뜻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승직자 양성에 조금더 심혈을 기울이고 체계적인 교육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종단은 몇 개월의 시무과정을 마치면 스승의 계를 받고 일선사원에서 교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종단의 발전과 스승님들이 일선사원에서 다양한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정도 예비스승으로서 수행자의 길을 걸으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인내하며 수

행하면 교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타 종단의 경우는 수행자의 교육기간인 행자생활도 몇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정의 대학과정을 수료해야만 스님이나 스승의 계를 받고 일선사원에서 교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 면 교육의 필요성이 얼마나 중요 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사실들을 고려해서 미천하지만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예비스승들을 모집할 때 인터넷이나 종보를 활용했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 경우 지원자들 중에서 믿음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훌륭한 예비스승 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 들을 모집하여 수년 동안 수행과 교육을 시행하여 스승으로서 자격과 인품을 구비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예비스승을 위해 다양하고 단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교육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예비스승들은 조금은 힘이 들겠지만 엄격한 계행을 지키고, 체계적인 교육과 수행을 하다보 면 먼 훗날에는 더욱더 존경받는 스승님으로 남게 될 것이고 교화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경전에 “아무리 학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정한 계행이 없는 사람은 좋은 곳으로 인도해도 가지 않고 아무리 부지런히 실천해도 지혜가 없는 사람은 분명히 동쪽으로 걸어가지만 결과는 서쪽을 향해 걸어가는 것과 같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스승님들은 교도들에게 굽이치는 삶의 골짜기 골짜기를 지나칠 때마다 바른 길로 인도하는 등대요, 어둠의 그늘 속에서도 삶의 희망과 가치를 부여하는 등불인 것입니다

훌륭한’ 스승님으로 거듭나기위해서는 예비스승부터 엄격한 계율,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수행, 교화방편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