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문화프로그램(시설) 운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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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6-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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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5:32 조회 2,537회본문
조계종 소속 사찰 83.9%가 문화관련 시설이 전무했고, 16.1% 만이 1개 이상의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사찰에서 산사 음악회, 템플스테이, 불교죽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최 하고는 있지만 사찰과 지역민이 문화시설을‘ 통해 상시 접촉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 로 관심과 노력이 저조함을 드러냈다.
문화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왕성한 활동을 나타내는 것은 합창 단. 전체 조사사찰 중 14.5%인 70개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이어 다도모임이 8%(43곳), 요가 명상모임이 5.2%(25곳), 문화답사모임이 5.0%(24곳), 한문 서예학당 운영이 4.3%(21곳), 풍물 사물놀이패 운영이 2,9%(14곳), 꽃꽂이모임이 2.5%(12곳), 사찰음식강좌가 1.9%(9곳), 사진과 미술이 각각 0,6%(3곳) 순이었다.
합창단이 가장 왕성하게 운영 되는 것은 근대 이후 불교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찰마다 합 창단을 만들어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도모임과 문화답사, 한문 서예학당 등이 높 게 나타난 것은 불교와 전통문화의 친숙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됐다.
조사를 진행한 김유신 대표(불교 문화기획 불무)는 “이번 조사 통해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사찰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 로 각 사찰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문화프로그램 및 불교가 갖는 고유의 문화원형 들을 향유하되 즐기면서도 깊이가 있는 문화프로그램 시행이 필요하고, 사찰이 종교행위가 이뤄 지는 공간일 뿐 아니라 지역민들 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만나는 문화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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