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페이지 정보
호수 185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4-02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2 10:51 조회 3,161회본문
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보물 제1752호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소재지 :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로 2500 (아산면, 대웅보전)
시 대:조선시대
제1752호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불좌상의 형태는 넓고 당 당한 어깨긴 허리, 넓고 낮은 무릎으로 인하여 장대하 고 웅장한 형태미를 보여준다. 이러한 장대하고 웅장한 형태미를 갖춘 대형 소조상들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 삼불상,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상, 완주 송광사 소조 석가여래삼불상 등 17세기 전반기 각지의 대표적인 사 찰에서 조성된다. 대형의 소조불상의 조성 목적은 이전 시대와 달리 새로워진 불교계의 위상을 한껏 드러내고, 전란으로 소실된 불상을 빠른 시간 내에 재건하고자 하 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비로 자나삼불상은 양대 전란 이후 재건불사 과정과 당시 달라진 시대적 분위기를 직/간접적으로 대변해 주는 매 우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좌의 밑면에 기록한 묵서명에서 불상의 조성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로자나, 약 사, 아미타라는 삼불상의 존명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 어 비로자나 삼불상의 도상연구에 기준이 된다. 그리고 1633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와 17세기 전반기의 대표 적 조각승 무염과 그의 문하승에 의해 제작되 었다는 정확한 조성주체가 밝혀져 있고, 대형의 상임에 도 불구하고 조각적/종교적 완성도가 높은 우수한 작 품이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