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밀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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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6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5-08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강공 / 서적 에세이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법천사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밀교연구소장 / 법천사 주교 법경 정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2 09:23 조회 3,192회본문
삼밀관행
이는 삼밀수행에 신밀과 의밀을 더 하여 합성해서 부르는 말이다. 이 가운데 유가라는 말은 인도의 요가라는 말을 한문으로 음 역한 것이다. 삼밀유가란 삼밀가지/삼밀상응과 상통하는 말로, 밀교수행법으로써 중생의 신구의 삼밀이 본래 부처님의 삼밀과 동일하여 차별이 없음을 알고, 구체적 실천적 수행방법으로 손 으로 결인을 맺고, 입으로 진언을 외우며, 뜻 으로 자기는 본래 불보살임을 알아서 중생과 부처는 본성이 같고 본체가 동일하다는 관을 행하는 것을 가 리킨다.
여기에 우리의 삼밀이 부처님의 삼밀과 상응하여 일치하고, 상호 섭입하여 걸림이 없으며 내 가 부처님에게 들어가고 부처님이 나에게 들어오는 일여한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일러 ‘삼밀유가’ ‘유가삼밀’ 또는 ‘삼밀가지’라 한다. 삼밀상응이 되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행자의 신구의 삼밀과 부처의 삼밀 이 서로 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총지종의 삼밀유가관행 법은 구체적으로 손에는 염주를 들고, 입으로 진언을 염송함과 동시에 뜻으 로는 본존이나 진언을 관하는 수행법이다. 이를 실지 정진이라 한다. 실지는 범어 싯띠의 음역으로 ‘성취’ 또는 ‘묘성취’의 뜻이며, 성취를 위한 진언염송이므로 실 지정진인 것이다. 이러한 삼밀수행을 경전에서 살펴 볼 수 있는데,『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 최상비밀대교 왕경』에서는 삼밀을 '신어심'이라표현하고 ‘모든장 애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를 ‘금강’에 비유하였다. 굳세고 단단한 것이 곧 삼밀이라는 것이 다. 즉 삼밀을 ‘삼금강’이라 표현하였다. 그 래서 삼밀수행으로 행자는 금강신을 이룬 다고 한다. 부처가 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정에 들어야 한다. 삼매에 들었을 때 삼밀가지가 된다. 그래서『불설일체여래 금강삼업 최상비밀대교왕경』에서 설하기를, ‘능히 선정금강에 안주하면 제불과 반드시 상응할 수 있다’고 하였고, ‘삼금강은 곧 선정행과 상응하는 것’이라고 하 였다. 정에 드는 수행은 오교의 삼밀 가운데 의 밀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삼매에 들어서 가지가 되려면 우 선 사마타수행을 행해야 하며, 또한 밀교의 관법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수행을 정립하기 위하 여 다양한 관법과 총지종의 염송차제법을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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