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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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9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8-05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불교이야기 / 컬럼 서브카테고리 부처님 이야기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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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11:12 조회 2,656회본문
“탐욕심은 모든 죄악과 번뇌와 혼탁의 근원이 다”
세존께서 사밧티국 기원정사에 머물러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진여는 세존의 신통력을 받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존께 부처가 될 수 있는 첫째 단계를 여쭈어 보 자. 세존께서 이 물음에 대하여 자세히/가르쳐 주신 다면 그것을 들은 사람들은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서 불법을 수행하는데 대 광명을 얻어서 아라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진여는 자리에서 일어나 석가모니 를 향해 합장하고 절을 올렸다. 진여의 이런 모습을 본 석가모니는 "무엇을 물으려 하는가"하고 물으셨 다.
“세존이시여 한 가지 여쭈어 볼 얼이 있습니다. 제 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 다.”
“무엇이든 물어보아라. 그대가 만족 할 만큼 자세 히 대답해 주리라.”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깊 은 가르침을 듣기를 기대하며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세존이시여, 불경에서는 번놔의 한가지인 사랑과 부라나는 생사유전의 근원이라 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 사랑이란 어떤 것입니까? 그 리고부라나는 어떤 이유로생사의 근원이 되는것입 니까?’ 이에 세존이 대답하기를 “좋은 질문을 하였다. 그대는 중생을 가엾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와 같은 질문을 하였고, 또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나에게 물었을 것이다. 참으로 갸륵한 일이다. 그대의 질문의 답은 이러하다.
〈사랑〉이라고 한 마디로 말하지만, 사랑에는 욕애, 색애, 무색애의 세 가지와 다 시 유애, 이유애, 법애의 세가 지가 있다.
욕애의 욕은 방종이라고도 하는데, 이 방종 이라는 것은 감각적으로 미친 듯이 사랑하 며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욕심이 원 인이 되어서 즐거움을 맛보기는 하지 만, 욕심은 예를 들면 불이 물건을 태우듯이 맹렬히 활동을 개시한다. 그 때문에 십선을 버리고 십악업을 만드는결과를 가져온다. 십악업을 만듦으로 해서 지옥, 아귀, 축생계에 떨어지거나 가 난하고 불쌍한 야차로 태어난다. 이와 같은 악과는 고통의 세계에 살면서 큰 고통을 받게 되어도 참회하는 마음도 없이 착한 일을 하려는 생각조차 안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이런 사람들의 탐욕을 끊기 위 하여 올바른 가르침을 풀어서 욕심을 책한다. 사 람이 이런 책망을 듣고 모든 욕망은 큰 불같고, 칼 같 고, 도적 같고, 달구어진 쇳덩어리 같고, 독사 같고, 달구어진 쇳덩어리 같고, 부정하고 두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머리를 깍고 가사를 걸치 고 올바른 가르침을 찾아서 불심을 일으킨다면, 이런 사람들은 임종시에 온갖 번뇌를 끊고 삼악도 에서 벗어나서 사후에는 부처님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어 제불의 공덕심을몸에 지니게 되는 것이다.
“진여야”, “이 욕은 또 색욕과 촉욕과 악욕과 미의욕의 네 가지 욕심으로 구분이 된다. 이 네가지 욕심 중에서 색욕이라는 것이 가장 사람을 미치고 홀리게 하는 것이다.「그 여 자는 미인이다. 그 남자는 미남이다.」하고 용모의 아름다움과 못생김, 피부의 빛깔, 몸매 등에 애착을 갖는 것을 색탐 또는 애욕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애욕이 점점 커지면 단념하기가 어려워 진다. 그 때문에 모든 선근이 소멸되어 양식 을 잃고 몸, 입, 마음의 삼업을 다스릴 수가 없어져 서 애욕에 빠져들어 많은 죄를 짓게 되어 마침내는 삼악도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씀하셨다.
이어 “이렇게 무서운 애욕에서 이탈하려면 여자란 부정한 것이라 생각하는 동시에 여색에 매혹됨이 없어야 한다. 여자의 욕체를 염두에 두지 말고 모두가 백골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 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도 색욕을 단념하기 어려우면 시체를 갖다 버리는 곳에 가 볼 것이다. 죽은 사람의 새파란 몸 동아리의 부풀음, 썩은 피, 고름은 흐르고 구더 가는 들끓고 새나 짐승이 서로 다투며 시체를 뜯 어 먹는 광경을 보고 다시 해골바가지와 흰 뼈가 여
기 저기 흩어져 있는 참혹한 광경을 보라. 아마도 누 구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낄 것이고, 이것은 남자, 이 것은 여자라고 그 용모나 몸체에 애착하지는 않을 것 이다. 사람이 낮이나 밤에도 늘 이 생각을 해서 눈을 떴을 때나 감았을 때나 항상 이 광경을 똑똑히 머리 에 새긴다면 그사람은 능히 세간의 탐욕에서 벗어나 「깨달음느 에 들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마 땅히 정신을 차려서 근신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실로 이 탐욕인 것이다. 진여야, 이 가르침을 스 스로 잘 지키고 실천할 것이며 또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도움을 주도록 하여라.”
진여는다시 합장하고 세존께 “탐욕심이 참으로무 섭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세존의 가르침대로 수행 하겠습니다.”라고 대 답하였다.
세존의 설법을들은 여러 사람들도 모든 죄악과 번 뇌와 혼탁을 모두 탐욕심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깨닫 고, 욕심을 버리고 불법을 정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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