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들이시여,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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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1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12-05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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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10:00 조회 2,724회본문
조계종, 세월호 희생자 수륙재 봉행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수륙재를 봉행했다.
이번 수륙재 추모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영가들이시여. 마지막 순찬까지도 연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겨주신 여러분을 생각하면 애통하기 그지없다. 죽음마저 불평등한 차별 세상에서 참사의 진상조차 제대로 밝혀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영가시여. 참 생명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인연 따라 그 모양을 달리 하는 것이니 죽음과 이별이 아프기는 하나 참 생명은 불생불멸하는 이 이치를 바로 아시고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소서”라고 추모했다.
유가족 대표로 나온 예지 어머님은 “오늘이 사고 난 지 227일이다. 아직 저희 가족 9명 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인양이 되면 반드시 찾을 거라고 믿고 있다. 인양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앞서 영가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추모음악회는 금강스님(해남미황사 주지)의 사회로 여는 소리 박필수, 춤 ‘하나’ 지전춤 김태린, 팽목항 220일 법일스님 (조계종긴급재 난구호봉사단 본부장/향적사주지) 진현스님 선일스님 법전스님, 노래 ‘하나’ 하얀나비 등 양은선, 수륙재문, 판소리 심청가 소리 이병채/북 박필수, 추모시 미안하다 아이들아! 용서하지마라 대한민국!! 김경윤, 춤 ‘둘’ 영산회상 전연순, 노래 ‘둘’ 에밀레 진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수륙재는 추모사, 수륙재문, 헌다와 헌향, 헌화, 수륙재의식, 풍등띄우기가 진 행됐다. 이번 수륙재는 세월호 유가족과 진도군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모 여 희생자 영가의 천도와 유가족 위로, 안 전한 나라 등을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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