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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확장 위해선 도심포교에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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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0-02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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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1 07:44 조회 2,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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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확장 위해선 도심포교에 주력해야"
화엄회 종책토론회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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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회 종책토론회에서 중앙 승가대 김응철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도심포교에 매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같은 주장은 조계종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회(회장 성직)가 지난 9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한다’ 주제 토론회에서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날 ‘한국불교 포교현황 분석과 진단’ 주제발제를 통해 1995년~ 2005년 통계청 종교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톨릭의 증가와 불교의 정체를 대비하면서 도심포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조사결과 불교 인구비율이 1995년 23.2%에서 2005년 22.8% 로 약 0.4%감소한 반면 개신교는 인구수와 인구비중이 모두 감소했고, 가톨릭은 인구수는 물론 인구비중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1985년에만해도 가톨릭은 원불교의 수준에 머물 렀지만 2005년에는 원불교의 10 배로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며 “가톨릭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인구밀집이 높은 대도시의 적재 적소에 성당을 배치한 것”이라 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내 구청별 인구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서울시내 중 유일하게 불교신자가 개신교신자보다 많은구는 동대문구였으며, 서초구와 강남구, 양천구 등 이른바 포교 노른 자위 지역으로 평가받는 강남지 역에서는 불교신자가 가톨릭신 자보다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지역의 포교가 저조한 이유는 도심포교의 구심점이 될 사 찰과 도심포교를 이끌어나갈 스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김 교수는 “구룡사 · 능인선원 · 불광사 등 사찰이 있다고는 하지만 강남지역에는 30만 신도의 대형교회가 셀 수 없이 많다”며 “가톨릭 성당도 비록 수적으로는 열세이지만 전략적 지역 거점 확보는 성공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도심포교 등 불교계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다 면 불교인구는 예상보다 빨리 감소하고 불교의 대사회적 영향 력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인 포교대책 수립을 역설했다.

김 교수가 주장한 포교대책은 ▶어린이 · 청소년 포교대책 수립 ▶대도시 · 신도시 포교역량 확대 ▶인구고령화에 따른 불교 노인복지 시설 확충과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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